▲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은 박재민 조합장.
11일 제18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
6월엔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 받기도


부경양돈조합이 겹경사를 맞았다. 올해 창립 30주년이 된데다가 박재민(60) 조합장이 대통령 표창까지 받은 것이다.
 
박 조합장은 지난 11일 '제18회 농업인의 날'을 맞아 서울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농·축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박 조합장은 지난 6월 경기도 과천에서 열린 2013 전국한돈생산자대회에서는 축산물 식품 안전에 기여한 공로로 식품의약품안저처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2008년 처음 임기 4년의 조합장에 당선된 그는 지난해 1월 다시 당선됐다. 박 조합장이 취임한 이후 부경양돈조합은 눈부신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축산물 판매 7천억 원, 금융사업 1조 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 덕분에 농협중앙회로부터 '축산물 판매 6천500억 원 달성탑'을 받기도 했다. 또 부경양돈조합의 돼지 브랜드인 '포크밸리'는 '2012 대한민국 축산물 브랜드 페스티벌'에서 대상을 받았다. 포크밸리는 2003년 이후 모두 6번이나 대상을 수상했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소비자시민모임으로부터 9년 연속 우수 축산물 브랜드로 선정되기도 했다.
 
1983년 조합원 106명으로 출범한 부경양돈조합은 올해 설립 30주년을 맞았다. 지난 5일에는 함안체육관에서 조합원과 가족, 임직원 등 1천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30주년 기념 한마음 대축제를 열었다. 박 조합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창립 초기 눈물을 삼켜야 했던 많은 날들이 있었지만 조합원과 직원이 한데 뭉쳐 불굴의 투지를 발휘해 왔기에 오늘의 자리가 있게 됐다"며 "지난 30년을 이끌어온 저력을 바탕으로 우리의 꿈을 이루기 위해 멈추지 않고 전진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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