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복지대상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2일 김해시종합복지관서 시상식

'제1회 김해시 복지대상' 시상식이 지난 12일 내외동 김해시종합사회복지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은 지난 2월 출범한 김해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성기)가 개최했다. 사회복지협의회는 올 한 해 동안 사회복지 참여 문화 확산에 노력해온 우수 사회복지 종사자와 시민을 발굴해 이들의 공을 널리 알리고자 행사를 열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김해시장애인심부름센터 김기환 센터장이 '사회복지 민간 부문', 김해햇빛사랑봉사회 박희태 회장이 '시민봉사 부문', 김해시종합사회복지관의 후원자 강태수 풍류동주유소 대표가 '시민 후원 부문' 상을 각각 받았다. 김해시청 여성아동과 임주택 계장은 '사회복지 공공 부문' 수상자가 됐다.
 
김 센터장은 시각장애인들의 어려움을 지역사회에 널리 알려 인적·물적 자원을 모으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시각장애인으로서 시각장애인협회 회원들을 위해 일했을 뿐이다. 김해 구석구석에서 등불 역할을 하는 사회복지사들로부터 대상을 받아 참 기쁘다"면서 "장애인을 동정의 시각으로 바라보기보다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동등한 대우를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회장은 햇빛사랑봉사회를 운영하며 28차례에 걸쳐 소외된 이웃에게 짜장면·탕수육 등을 제공한 점을 인정받았다. 그는 "일이 좋아서 했을 뿐인데, 큰 상을 줘서 어깨가 무겁다. 더 잘하라는 뜻으로 알고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지난 8년간 다문화가정 아동·청소년 상담제 프로그램 운영비 마련을 위한 기부행사를 열고, 후원금을 지원해 온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그는 "8년 전에는 나눔에 대해 인색했다. 우연한 기회에 시작한 봉사 활동을 통해 스스로 배우고 느낀 게 많다. 좋은 상을 준 것에 보답하며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복지협의회 이 회장은 "앞으로 시민들의 의견들을 충분히 모아 내년에는 더욱 품격 있는 행사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사회복지협의회 임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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