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9년에 을숙도 방면으로 촬영을 하러 갔다. 촬영을 마칠 무렵, 석양을 배경으로 돛단배 한 척이 들어오고 있었다. 그 위로는 한 무리의 철새들이 날아가고 있었다. 영남을 관통해 흘러온 낙동강이 강의 일생을 마치고 남해바다와 합류하기 직전에 철새들의 낙원인 을숙도가 있다. 넓은 김해 평야가 인간을 먹이는 사이 을숙도는 철새들을 살리는 휴식처가 됐다. 철새들은 지금도 겨울이면 을숙도로 날아오지만 돛단배는 이제 볼 수 없는 추억의 장면이 되고 말았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저작권자 © 김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회원로그인 작성자 비밀번호 댓글 내용입력 댓글 정렬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닫기 더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닫기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본문 / 400 비밀번호 닫기 내 댓글 모음 닫기
1959년에 을숙도 방면으로 촬영을 하러 갔다. 촬영을 마칠 무렵, 석양을 배경으로 돛단배 한 척이 들어오고 있었다. 그 위로는 한 무리의 철새들이 날아가고 있었다. 영남을 관통해 흘러온 낙동강이 강의 일생을 마치고 남해바다와 합류하기 직전에 철새들의 낙원인 을숙도가 있다. 넓은 김해 평야가 인간을 먹이는 사이 을숙도는 철새들을 살리는 휴식처가 됐다. 철새들은 지금도 겨울이면 을숙도로 날아오지만 돛단배는 이제 볼 수 없는 추억의 장면이 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