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김해통합자활센터 개관
흩어졌던 자활기업·사업단 한자리에
인제대학교에서 운영하는 김해지역자활센터는 2008년 8월 문을 열었다. 그동안 독립된 건물이 없어 김해시종합사회복지관에서 더부살이를 해 왔다. 그러던 중 시비 16억 원, 도비 1억 원 총 사업비 17억 원이 들어간 지상 4층 규모의 김해통합자활센터가 외동에 세워진 것이다. 김해지역자활센터는 통합센터를 수탁 운영한다. 이곳에는 김해지역자활센터 외에 돌봄지원센터, 청소방역사업단 등 자활기업과 자활근로사업단이 입주했다. 또 전산교육장, 강당 등 교육·공동체 형성 공간이 마련돼 있다. 옥상에는 자활근로사업단인 영농사업단을 위한 텃밭이 조성돼 있다.
남 센터장은 "김해지역자활센터에서 관리하는 자활근로사업단과 자활기업은 그간 시내 곳곳에 흩어져 있어 상호교류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김해통합자활센터 개관을 통해 자활기업, 자활근로사업단 등이 함께 상주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김해지역자활센터가 첫 출발할 때부터 실무자로 일했다. 2009년에 센터장이 돼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다.
김해지역자활센터는 저소득층이 자립할 수 있도록 자활근로사업, 자활공동체 지원사업, 사회복지 서비스 제공은 물론 자활기업 창업·운영 지원 역할을 하는 단체다. 청소방역·간병·방문목욕·영농사업 등 9개의 자활근로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인제하우징, 김해늘푸른사람들, 인제베이커리, 김해돌봄지원센터, 행복한가게 등 자활기업과 사회적기업의 운영을 지원한다. 남 센터장은 "김해지역자활센터는 자활사업에 참여할 사람을 발굴한 뒤 스스로 일을 하며 자립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해지역자활센터는 김해통합자활센터 개관을 계기로 앞으로 더 다양한 영역에서 자활근로사업단을 발굴하고, 더 많은 자활기업과 사회적기업을 세워 운영할 예정이다. 남 센터장은 "'사람이 가치'라고 생각한다. 사람 속에 자본이 있다. 사람은 함께할 때 가치가 위대하다. 김해통합자활센터 설립을 계기로 김해지역자활센터의 기능과 역할을 다시 점검하겠다. 김해지역자활센터를 전국적으로 모범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남 센터장은 "김해지역자활센터가 투명하게 운영되기 위해서는 지역민의 관심과 감시를 받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역과 자활센터의 잦은 접촉이 필요하다. 지역의 부녀회, 청년회 등 지역 공동체 단체가 김해통합자활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빵 만들기, 케익 강습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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