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도지사 후보
새누리당의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15일 6·4지방선거 도지사 후보로 등록했다. 그는 안전한 경남, 깨끗한 경남, 행복한 경남, 함께 가는 경남, 경남 미래 50년이라는 약속을 내놓았다.
 
홍 후보는 이날 등록을 마친 뒤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년 6개월의 도정에 대해 도민 여러분의 평가를 받겠다. 그 평가를 바탕으로 경남 미래 50년의 비전에 대한 도민 여러분의 선택을 받겠다"면서 "세월호 참사로 인한 상처를 딛고 다시 일어날 수 있게 함께 아파하고 함께 고민하겠다. 근본부터 다시 시작하겠다. 경남 미래 50년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자연재해와 사회적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경남을 만들겠다. 재난대응 시스템을 정비하고 안전 관련 예산을 우선 확보해 인력을 전문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재난의 근원은 부패다. 비리는 경중을 막론하고 엄벌하겠다. 개인의 이익을 위해 도민이 부여한 권한을 악용하는 사람은 다시는 공직사회에 발을 붙이지 못하게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홍 후보는 함께 가는 경남과 관련해서는 상세한 공약을 함께 제시했다. 그는 "서부경남은 경남 전체 면적의 절반을 넘지만 인구는 22%, GRDP(지역내 총생산)는 17%에 불과하다. 낙후된 서부를 키우겠다. 도청 서부청사를 조기에 신설하고 도 산하 공공기관도 서부권으로 이전하겠다. 서민을 위한 복지안전망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초전 신도심 개발, 구도심 재생사업을 병행하는 진주 부흥프로젝트, 남부내륙고속철도 및 함양~울산 고속도로 조기 완공, 항공우주국가산단과 한방·항노화산업을 중심으로 한 서부권 신성장동력 육성 등도 약속했다.
 
홍 후보는 경남 미래 50년과 관련해서는 18개 시·군별로 40개 핵심전략 사업을 추진해 50년을 먹고 살 산업지도를 다시 그리겠다고 강조했다. 항공우주·나노융합·해양플랜트 3개 국가산단 완성, 창원산단·로봇비즈니스벨트 등 기계융합산업 고도화, 남해안 국제관광단지 조성 등이 주요 내용이었다.
 
홍 후보는 또 "문화 인프라를 확대해 멋과 여유가 있는 문화 경남을 만들겠다. 다시 찾고 싶은 경남, 머물고 싶은 경남을 만들겠다. 낙동강 수계의 수질개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환경 1번지 경남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해뉴스 /남태우 기자 l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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