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의 초등학교, 유치원 어린이들이 전국 및 경남 합창대회에서 연거푸 좋은 성적을 거뒀다.
 
김해삼성초등학교(교장 이동배)는 전국 다문화어린이합창대회에서 은상과 지도자상을 받았다. 삼성초등의 '다솜초등합창단'은 지난 18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열린 제5회 전국 다문화어린이합창대회에서 합창부문 은상과 지도자상을 받았다. 진영대창초등은 인기상을 수상했다.

▲ 삼성초등 다솜초등합창단이 18일 제5회 전국다문화어린이합창대회에서 율동과 함께 노래를 부르고 있다.
18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서 대회
다문화 문화학교 선정 합창단 운영
화정초등은 경남119동요대회 대상
 
㈔한국다문화센터가 주최하고 현대자동차와 사랑의 열매가 후원한 올해 대회에는 전국에서 합창단 12개 팀, 중창단 9개 팀이 참가했다.
 
천연주 교사가 지도하는 다솜초등합창단은 1학년 김사랑 학생 등 37명(반주자 오영운)이 '아름다운 나라'를 불러 진한 감동을 선사하면서 은상을 수상했다. 합창대회에 참가한 5학년 김태우 학생은 "무대에 올라 노래를 하는 동안 가슴이 벅찼다. 다른 지역의 친구들을 만나고 멋진 공연을 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동배 교장은 "합창 경험이 없던 다문화 학생들이 처음에는 발성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참여 교사들의 헌신적인 가르침으로 이제는 상당한 수준까지 올랐다. 앞으로도 다문화학생들의 문화예술 교육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초등은 경남도교육청의 다문화가정 자녀 문화예술교육 지원학교로 선정돼 노래를 사랑하는 다문화학생 및 일반학생 70여 명으로 구성된 삼성다솜합창단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생각숲예술유치원과 김해 화정초등학교는 '경남 최고의 꾀꼬리 합창단'이 됐다. 생각숲예술유치원과 화정초등은 지난 17일 창원의 MBC경남 공연홀에서 열린 제11회 경남 어린이119동요대회에서 유치부와 초등부 대상 수상자로 각각 선정됐다. 화정초등은 2011년 경남어린이119동요대회에서 대상을, 전국 119 소방동요 경연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이번 대회에는 경남의 14개 유치원과 13개 초등학교에서 988명이 참가했다. 생각숲예술유치원과 화정초등은 오는 10월 1월 춘천에서 열리는 제11회 전국 119 소방동요 경연대회에 경남대표로 참가한다.
 
한편 이번대회의 최우수상은 진주의 한들어린이집과 양산 송원유치원, 함안의 호암초등학교와 산청의 산청초등학교가 각각 받았다.

김해뉴스 /김예린 기자 beaur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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