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들이 어깨를 펴고 일해야 나라의 경제가 살아납니다. 경남지역 소상공인들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고 그들의 열정을 모으는 일에 힘을 쏟겠습니다."

▲ 안생도 회장
안생도(55·사진) ㈔김해중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지난달 28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경남지역본부(본부장 윤명홍)에서 개최한 ‘소상공인-전통시장 서로돕고 엮어주기’ 행사에 참여하고 참석자들의 자율 모임의 회장으로 선출됐다.

안 회장은 지난 15년 간 오리를 키우고 유통하는 사업에 매진해 왔다. 또 김해황금오리협동조합장, 가야대 행정대학원 최고지도자과정 총동문회장, 김해시산악연맹 자문위원 등을 지냈다. 그는 지난 2년 간 김해중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장을 지내면서 170여 명의 회원들과 함께 지역 상권 회복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안 회장은 상인들을 직접 만나고 상점들을 둘러보면서 소상공인들의 힘만으로는 소상공인 육성, 전통시장 및 상점의 활성화가 역부족일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수 차례 했다고 한다. 그는 "각 지자체마다 소상공인 육성·지원 정책이 있지만 소상공인들의 피부에 와 닿을 만큼 실효성이 크진 않다. 김해만 하더라도 최근 몇 년 간 대형마트가 연달아 입점해 상인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곧 신세계백화점이 들어서면 중소상권마저 잠식될 가능성이 있다. 상인들의 힘만으로는 이겨낼 수 없다"고 우려했다.

안 회장은 "소상공인들의 요구와 의지를 행정기관, 소상공인지원 관련 유관기관, 정치권 등에 적극적으로 전달할 필요가 있다. 소상공인시장연합회는 앞으로 소상공인들이 다양한 기관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해뉴스 /김명규 기자 kmk@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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