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동 계동공원내 무료 체험시설 갖춰
야외 물놀이시설은 9월 15일까지 운영

어린이들에게 환경체험 교육을 시키면서 한여름의 무더위를 날려버릴 수 있는 곳이 있다. 대청동 계동공원 일대에 위치한 '김해시 기후변화테마공원'이다.
 
이곳은 경남의 대표적인 기후변화 체험교육 테마공원이다. 어린이나 시민들이 놀이와 체험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녹색생활 실천운동에 대해 배울 수 있도록 만든 학습장이다. 대청동 계동공원 내 5천620㎡ 부지에 조성돼 지난 3월 개장했다. 기후터널, 미래 놀이터, 감성놀이 벽, 바람개비 동산 등으로 이뤄져 있으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 김해시기후변화테마공원에서 어린이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은 포토존.

체험 공간에서는 매일 오전 10, 11시와 오후 1, 2시 등 총 4회에 걸쳐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0~30명이 미리 예약해야 해설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예약은 홍보체험관 홈페이지(cce.gimhae.go.kr)에서 할 수 있다. 홍보해설사는 김해시에서 주최한 그린리더 교육에서 중급자 이상을 이수한 사람들로 구성돼 있다.
 
야외에 설치된 물놀이시설에서는 오는 9월 15일까지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이곳은 조합놀이대, 워터터널, 워터드롭으로 구성돼 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40분까지 40분 가동, 20분 휴식 방식으로 운영된다. 월요일과 비올 때는 휴장한다.
 
물놀이시설은 '물을 아껴 쓰고 재활용하자'라는 취지로 만들었다. 실제 이곳에서 사용하는 물은 하루 5번의 정화작용을 거쳐 재활용된다. 물은 계속 재활용하는 게 아니라 매일 교체된다. 물놀이시설 앞쪽에는 샤워 시설도 마련돼 있다. 샤워기에서 나오는 물은 새 물이라고 한다. 물놀이시설에서는 매달 2회 수질검사를 실시한다.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요원 2명도 고정 배치됐다.
 
▲ 홍보체험관에 기후변화를 설명하는 자료들이 비치돼 있다.

김해시기후변화테마공원 정경상 국장은 "테마공원은 기후환경에 대해 학습하는 공간이지만 공원으로 꾸며져 있어 마음껏 뛰어놀면서 배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형식 김해시 친환경생태과 과장은 "주민들에게 무더위 쉼터를 제공하고 기후변화 적응 교육용으로 활용하기 위해 물놀이시설을 운영하게 됐다. 주자창이 좁으므로 이용객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물놀이시설을 찾은 솜사탕어린이집의 김 모(48) 교사는 "물놀이시설 바닥은 푹신한 재질이어서 아이들이 다칠 위험이 적어 안전한 것 같다. 체험관은 예약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이용하기에 편리하다다"고 평가했다. 

김해뉴스 /문효진·노영임 인제대 학생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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