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성산에 있는 김해천문대. 2002년 2월 1일 개관한 영남지역 유일의 천문대이다. 여름방학을 맞아 천체망원경으로 한여름밤에 쏟아지는 별들과 우주를 관측할 수 있도록 오는 25일부터 야간에도 연장 개장을 한다.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계속
천문 강연·야외 무료영화 등도 마련

김해천문대는 여름방학을 맞아 야간 연장개장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김해천문대는 21일 "오는 25일부터 8월 14일까지 야간 연장 개장을 실시한다. 매주 화~토요일 운영시간을 1시간 늘려 오후 11시까지 문을 연다"고 밝혔다. 일요일은 정상적으로 운영하며, 월요일은 휴관이다. 야간 연장 운영기간 중에는 천문학자 초청 특별강연회, 야외 무료영화 상영, 국악공연팀 '가무악 가야'(대표 손혜정) 초청공연 등의 행사가 열린다.
 

한국천문연구원 천문학자들이 진행하는 특별강연회에는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31일에는 강용우 박사의 '태양계와 우리', 8월 7일에는 이상현 박사의 '행성 이야기', 14일에는 전영범 박사의 '천체사진으로 본 천문학이야기'가 진행된다. 강연시간은 오후 6시 30분~8시다. 참가 인원은 120명. 참가 신청은 김해천문대 인터넷 홈페이지(ast.ghdc.or.kr)에서 받는다. 참가비는 일반 6천 원, 청소년 5천 원, 어린이 4천 원이다.
 
야외영화 상영은 매주 금요일 오후 8~10시 김해천문대 전시동 전망대에서 진행한다.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영화를 상영하며, 비가 내릴 경우 진행하지 않는다.
 
8월 1일에는 전시동 전망대 야외특별무대에서 가무악 가야의 '별을 품은 국악가족 이야기' 공연이 펼쳐진다. 공연은 오후 8시 10분~9시 진행된다. 아쟁의 애절한 소리를 담아낸 아쟁 산조를 시작으로 별빛 사이로 부는 바람을 느낄 수 있는 대금이 연주된다. 이어 판소리 춘향가 중 쑥대머리 대목을 현대인의 감성으로 재구성한 창을 소개하고, 만나면 헤어지고 헤어지면 또 만나는 삶을 창과 춤으로 풀어낸다. 

김해뉴스 /박현주 기자 phj@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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