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윤권 더불어민주당 4·13김해시장 재선거 후보는 지난 1월 7일 김해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후 각종 기자회견과 보도자료 등을 통해 선거 공약을 발표했다. 그가 내놓은 공약을 요약, 정리한다.
 
■교육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하기 위해 급작스럽게 중단한 무상급식을 반드시 원상회복하겠다. 김해시장 선거 첫 번째 공약으로 약속한다. 2014년 수준의 무상급식, 즉 초등학교 전체와 읍·면지역 중·고교 무상급식 지원을 추경예산에 편성하겠다. 김해시의회와 논의해 실시토록 하겠다.

학교급식을 안전하게 지원하기 위해서는 학교급식지원센터의 역할이 중요하다. 학교급식지원센터를 강화해 유통과정에서 식자재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만들겠다. 학교급식지원센터가 지역의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로컬푸드 시행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직영체제로 확대 개편하고 외부 전문가를 영입하겠다.

장유, 진영 지역에 자율형 공립고를 신설해 외지로 빠져나가는 우수한 인재 유출을 막도록 하겠다. 자율형 공립고의 자율권을 강화해 명문 사립학교 못지않은 시스템을 도입하도록 하고, 지원책을 마련하겠다. 우수학생 장학금 지원제도를 강화하겠다.

분야별 특성화학교를 추가로 세우겠다. 폐교를 활용한 특성화학교 및 대안학교 설립에 주력하고, 기존의 특성화 학교 지원을 강화하겠다. 김해시에 있는 특성화학교(대안학교) 중 분야별로 마에스트 학교를 지정해 지원하겠다. 김해시, 교육청 뿐만 아니라 시민단체, 교육전문가까지 참여하는 다양성교육 협의체를 설립하겠다.

■경제
김해가 '중소기업의 도시'인 점을 감안해 중소기업을 위한 김해시 차원의 '펀딩(자금 모금)' 작업을 벌이겠다. 중소기업에 대해 자금 지원 등을 할 수 있다. 대기업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 개인이 추진하는 소규모 부동산투기식 산업단지보다는 대규모산업단지를 만들겠다.

재래시장의 발전을 위해 재래시장 살리기 민·관협의체를 만들어 장기적인 비전을 시민들과 함께 세워가겠다. 대형마트와 SSM(대형슈퍼마켓)에 대해서는 김해시의회와 협력해 추가 진입을 막기 위한 조례를 제정하겠다. 동상동 재래시장을 더욱 활성화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사업계획을 만들어 가겠다. 동상동 재래시장 인근의 다문화축제 같은 행사도 더욱 활성화시키겠다.

■경전철 MRG(최소운영수익 보장)
비싼 이자율과 지나친 운송원가를 한 번에 줄일 수 있는 전체 인수가 가장 적합한 방법이다. 전체 8천억 원의 총 평가액 중 부산시와 김해시가 2천억 원 씩을 부담하고, 민간투자 3천억에 시민펀드 1천억 원을 더하면 인수할 수 있다. 시민펀드는 서울지하철 9호선에서 성공적으로 적용했던 사례가 있다. 이렇게 하면 이자율을 3% 정도 줄여 매년 150억 원씩 총 8천억 원을 아낄 수 있다.
 
■문화

가야 역사 되찾기를 위한 노력의 하나로 대성동고분박물관을 확대 개편하겠다. 관장제를 도입해 독립적 박물관으로서의 위상을 갖게 하고, 대성동고분박물관이 아니라 대성동가야사박물관으로 바꾸겠다. 가야사2단계 개발사업을 위해 김해건설공고 부지 매입에 노력하겠다. 가야역사테마파크를 테마파크 수준을 넘어 가야역사를 배우고 공부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 진영읍 봉하마을을 노무현 추모 관광특구로 지정하겠다. 호스텔 수준의 숙박시설을 유치하고 1박 2일의 관광코스를 개발해 많은 사람들이 김해에 머물게 하겠다.

정리=남태우 기자 leo@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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