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주 작가의 작품 '함벽루'.

김해예총, ‘먹·색·각’ 3인 초대전
김영주·김상옥·박무준 40점 출품

김해예총(회장 장유수)은 다음달 14일까지 김해예총갤러리 2, 3층에서 '먹·색·각' 3인 초대전을 개최한다.
 
이번 초대전에는 한국화 부문에 일우 김영주, 문인화 부문에 목천 김상옥, 서각 부문에 기령 박무준 작가가 참여한다. 작가 당 작품 10여 점을 출품해 총 40여 점을 전시한다. '먹·색·각' 3인 초대전은 올해 첫 예총 정기전이다.
 
일우화실을 운영하는 김영주 작가는 가야미술협회 회장이다. 2004년 ㈔대한서화예술협회 초대작가전, 2005년 대한민국 한서미술대전 전시회 등을 진행했다. 그는 주로 풍경화를 그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한지에 먹을 사용한 수묵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상옥 작가는 40여 년간 화업 인생을 살아왔다. 그의 작품은 자연미가 특징이다. 여백과 색채에서 풍기는 자연미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는 경치와 사물을 화폭 한쪽에 몰아 배치하거나, 그림의 중심을 과감히 비워두는 구도를 사용한다. 화려함보다 단조로운 색으로 표현하는 자연풍광이 주목할 만하다. 그는 한국서예협회 회원, 경남서예가협회 초대작가, 문자문명전 초대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 박무준 작가의 작품 '무'.

박무준 작가는 금벌미술작가회의 부회장이다. 그는 남도서예문인화대전 입선, 아시아 미술대전 특선 및 최우수상, 대한민국 서각대전 입선, 세계서법문화예술대전 입선, ㈔한국서화협회 국제창작미술대전 특선, 2008 개천미술대상전 대상 등을 받은 바 있다. 2006년 ㈔한국서각협회 경남지회 전시회, 대한민국 최고서화 예술협회 초대작가전, 국제 창작미술대전 초대전에 참가했다. 2007년에는 개천미술대상전 초대작가전에 참가했고, 부산요트경기장에서 개인전 '달마 기획전'을 열었다. 그의 서각 작품에서는 다양한 시도들이 돋보인다. 색을 입히거나 글을 역방향으로 배치하는 등의 독특한 시각이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안겨준다. 이번 전시에서는 글같은 그림, 그림같은 글을 조각한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장유수 회장은 "올해 3차례에 걸쳐 열리는 정기 전시 중 첫 번째 행사다. 각 분야를 대표하는 작가들인 만큼 수준 높은 작품을 선보인다. 오는 12월에는 지역 작가 초대전, '예술인의 밤'과 연계한 전시를 열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해뉴스 /강보금 기자 amond@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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