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상옥 작가의 '노을지다'.

‘목마름, 바라보다’ 주제 20점 전시
“매너리즘 탈피 위한 다짐의 자리”


최안과의원이 운영하는 '갤러리 시선'(관장 김동겸)은 오는 10월 25일까지 문인화가 목천 김상옥(57) 작가의 개인전 '목마름, 바라보다' 전을 개최한다.
 
김 작가는 한국서예협회 회원, 경남서예가협회 초대작가, 문자문명전 초대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대성동에서 목천먹그림방을 운영하고 있다.
 
김 작가의 두 번째 개인전인 이번 전시의 주제는 '목마름, 바라보다'이다. 김 작가는 "그림을 그리며 늘 스스로를 평가하게 된다. 어느 순간부터 매너리즘에 빠지고 있었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부터 바꿔야겠다는 다짐을 하고 새로움을 찾기 위해 그린 작품들을 전시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 김상옥 작가의 '바라보다'.

이번 전시에서는 올해 작업한 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대표작 '바라보다'는 전지에 그린 추상화다. 물감을 흩뿌리기도 하고, 다시 단정하게 정리해 놓기도 했다. 일련의 과정을 거쳐 작가의 심상을 담은 능소화를 완성시켰다. '장미'도 눈여겨 볼만하다. 장미를 추상화한 작품으로, 형태의 틀에서 벗어나 작가가 느끼는 장미의 느낌을 화폭에 옮겼다. 문인화의 틀에서 벗어나 서양화를 접목시킨 작품 4점도 선보일 예정이다.
 
김 작가는 "작가이기 이전에 예술가가 되고 싶었다. 늘 새로운 것을 추구하지만 좀 더 자연스럽게 내면의 세계를 표현해야겠다는 마음이 크다. 이번 전시를 통해 좀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해뉴스 /강보금 기자 amond@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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