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시장, 중기청 사업공모 신청
3년간 최대 18억 지원받아 추진


동상전통시장(김해전통시장)이 중소기업청의 '문화관광형시장' 사업 공모에 선정돼 최대 18억 원의 정부 지원을 받게 됐다.
 
중소기업청은 지난 9일 "전통시장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 전통시장 경영혁신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올해 전국의 전통시장 550곳을 골라 총 1623억 원을 지원한다. 김해에서는 동상전통시장이 문화관광형시장 분야에 선정됐다. 외동전통시장은 공동마케팅 분야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동상전통시장은 지난해 문화관광형 사업에 신청했지만 고배를 마신 바 있다. 경남에서는 동상전통시장 외에 밀양 내일·아리랑시장, 거제 고현종합시장이 선정됐다. 올해 동상전통시장과 함께 신청했던 삼방전통시장은 아쉽게 탈락했다.
 
문화관광형시장은 지역의 문화·관광·특산품 등과 연계해 관광, 쇼핑이 어우러진 시장을 육성하기 위해 전국의 전통시장 36곳을 골라 3년간 최대 18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동상전통시장은 외국인 상점이 밀집한 '다문화' 이미지와 전통의례 품목을 다루는 '전통성'을 조화시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으로 '세계 집밥 엑스포', '주말 야시장',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한 '글로벌 푸드타운'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동상전통시장 번영회 김철희 회장은 "지난 해에는 시간이 촉박해 준비가 부족한 상태에서 신청하는 바람에 고배를 마셨다. 올해 사업 신청을 앞두고 지난해 8월부터 시장 상인들이 똘똘 뭉쳐 준비했다. 내달 사업단을 꾸리면 20~30대 젊은 층을 시장으로 많이 끌어올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김해에서 동상전통시장이 처음 문화관광형사업에 선정된 만큼 해당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제대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해뉴스 /심재훈 기자 cyclo@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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