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떼 앙상블 동상동서 창단
매달 한 번 대본 등 공연 작업



경남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뮤지컬단이 생겼다.

최근 창단한 마르떼 뮤지컬 앙상블단은 동상동 엔젤리너스 건물 3층 마르떼 더 홀에서 창단 첫 모임을 가졌다. 마르떼 뮤지컬 앙상블단은 경남의 중·고교 학생 27명으로 만들어진 단체다. 김해중앙여중 김세훈 교사가 단장을 맡아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청소년들이 꿈에 가까이 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모임이다.

단원들은 지난해에는 '김해교육뮤지컬단'(현재 경남교육뮤지컬단)에서 활동하면서 교권침해 예방 뮤지컬 '우리는 당신의 꿈'을 공연했다. 지난 4월 16일에는 장유 롯데프리미엄아울렛에서 세월호 추모 플래시몹 공연을 했다. 지난해에는 교육부 지역연계 예술 활동화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김해교육지원청에서 예산을 지원받았지만, 올해는 자체 회비를 걷어 모임을 운영하게 된다.

학생 단원들은 앞으로 매달 한 번 만나 계명대 작곡과 김지연 씨 등의 도움을 받아 대본 작업 등 뮤지컬 공연 준비 작업을 하게 된다. 대학생들은 고등학생 단원들에게 상담도 해 줄 예정이다. 김세훈 교사는 "마르떼가 추구하는 가치는 '함께'다. 개인의 역할을 위한 작품보다는 함께 만들어 가는 작품을 함으로써 모두 발전하고 성숙하는 뮤지컬단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작곡을 맡은 김지연 씨는 "처음 뮤지컬을 준비했던 지난해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올해는 경험이 생겨 학생들에게 더 많은 내용을 가르쳐줄 수 있을 것 같다. 관객 70%가 울게 만드는 감정이 풍부한 공연을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권민경(분성여고) 학생은 "멋진 시설에서 열심히 뮤지컬을 할 수 있게 돼 행복하다"고 말했다.

마르떼뮤지컬단은 오는 25일 마르떼 더 홀에서 개인 기량 성장을 위한 뮤지컬 갈라 콘서트를 개최한다. 11월 25일에는 김해문화의전당 누리홀에서 마르떼 앙상블 페스티벌도 열 예정이다. 김해뉴스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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