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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김해신공항 백지화" - 민주당 "정치적 계산 그만"
  • 수정 2017.10.18 10:30
  • 게재 2017.10.11 10:08
  • 호수 342
  • 4면
  • 문서영 인제대 학생인턴기자(report@gimhaenews.co.kr)

여·야당, 소음 피해 두고 신경전
기자회견 맞대결 서로 비판 목소리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이 김해신공항 문제를 두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자유한국당 김해갑 당협 박영진 위원장과 김해시의회, 경남도의회 의원들은 지난달 27일 김해시청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해신공항 백지화를 촉구했다. 이들은 민홍철(김해갑), 김경수(김해을·이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허성곤 김해시장에게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라고 요구했다.

박 위원장 및 시·도의원들은 "김해공항이 확장되면 칠산서부동, 주촌면, 회현동, 부원동, 내외동, 불암동 등 6개 지역이 활주로 방향과 같아져 소음 피해 구역이 된다. 비행기가 24시간 운항하면 시민들이 밤에 잠을 못 자는 상황이 벌어진다. 3만 3000가구, 8만 6000명이 직·간접적으로 피해볼 것으로 예상한다"고 지적했다.

▲ 자유한국당 관계자들이 지난달 27일 김해시청에서 김해신공항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들은 "김해신공항이 경남, 부산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김해 시민들이 피해를 보는데 무슨 소용인가. 김해 시민들은 신공항이 들어설 경우 어떤 피해를 보는지 정확히 모르는 것 같다. 앞으로 김해신공항이 생겨선 안 되는 이유를 알리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정부가 이른 시일 안에 대책 방안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민 의원과 김 의원은 김해를 대표하는 여당 실세 정치인이다. 특히 민 의원은 국회 국토위 간사로서 김해신공항의 피해를 정확히 인지하고 해결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 최측근 정치인 김 의원도 적극적인 자세로 신공항 전면 백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허 시장은 경남교육청 관리 소홀로 초등학생 어린이들이 결핵에 걸렸을 때도 매뉴얼 운운하며 책임을 회피했다. 신공항 문제가 김해시민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는데 김해시장 직책에 맡게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자유한국당의 기자회견에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은 다음날 당장 반박 기자회견을 갖고 자유한국당을 비판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은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경남도지사일 때 김해공항 비행기 24시간 운행 및 3.8㎞ 활주로 연장을 주장했다. 김해시민이 반대할 땐 외면하다가 소음문제가 해결이 안 되자 당리당략을 이용해 정쟁으로 이끌고 있다. 시민들에게 사과하는 것이 먼저다"라고 자유한국당을 비판했다.

▲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해시의원들이 28일 김해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들은 "민홍철, 김경수 의원은 자유한국당이 만들어 놓은 김해신공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두 의원은 김해신공항 건설 결정 이후 세 차례 이상 국토부관계자와 시민, 전문가가 함께 하는 토론회 및 간담회를 가졌다. 허성곤 시장 또한 김해시에 신공항팀을 신설하고 민관대책기구를 구성했다. 소음피해지역 시민들을 위해 대책과 대안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은 "자유한국당은 기자회견에서 더불어민주당에 인신공격성 모독성 발언을 퍼부어 정치적 이익을 얻고자 했다. 자유한국당은 당리당략에만 관심 갖고 있는 모습을 청산할 필요가 있다. 지금이라도 정치적 이익을 위한 정쟁을 중단하고 함께 대안을 찾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도 소음피해가 해결되지 않으면 김해신공항을 백지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김해신공항 문제 해결방안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해뉴스

문서영 인제대 학생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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