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년 간 효능원 노인들에게 봉사활동을 펼쳐온 진해 해군정비창 군무원들이 효능원 앞에 모여있다.

진해 해군 정비창 소속 군무원
4년째 효능원 방문 감동 전달

진해 해군정비창 기관직장(직장장 박인혁) 군무원이 2007년부터 지금까지 진영읍 내룡리에 있는 노인복지시설 효능원을 매월 정기적으로 찾아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어 감동을 주고 있다.
 
해군정비창 소속의 군무원들은 지난 4년 간 사회복지법인 효능원을 꾸준히 방문하며 할아버지, 할머니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가족과도 같은 존재가 되었으며 무엇보다 드러내지 않고 4년이 넘는 세월동안 봉사활동을 지속해왔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
 
이들의 손길은 2천 평이 넘는 효능원 원예치료장을 관리하는 작업을 비롯해 효능원 잔디밭 관리, 시설보수, 기계수리, 목욕봉사, 독거노인 거소청소 등 남자들의 힘이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든 찾아가 솔선수범하고 있었다.
 
군무원들은 폭염 주의보가 내려진 날씨 속에서도 힘든 기색 없이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땀을 비 오듯 흘리면서도 얼굴에는 따뜻한 미소를 잃지 않았다.
 
특히, 홀로 지내시는 독거노인을 지원하는 효능원 노인복지센터에는 해군정비창 기관직장과 고속직장 소속의 직원들이 전체 후원금의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1인 1계좌 이상의 후원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또한 몇몇의 군무원들의 소속이 바뀌고 지역이 진해가 아닌 강원도로 발령이 나도 후원을 계속하고 있을 정도로 이들은 효능원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고 한다.
 
효능원 노인전문요양원과 효능원 노인복지센터의 정흥희 원장은 "해군정비창 소속의 기관직장 요원들이 없었다면, 어르신들께 건강한 유기농 채소를 대접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고, 모두가 기술을 가진 군무원이기 때문에 효능원 기계가 고장 나면 무엇이든 척척 수리를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매월 후원하는 5천 원 이상의 후원금은 독거어르신들을 위한 밑반찬 배달에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재원으로 사용되고 있어서 더욱 감사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 밖에도 이들은 김해시 재가복지연합회에서 주관하는 모금행사에도 2년째 참여하고 있으며 이번 김해지역 독거노인 여름김치 제공 사업에도 큰 힘이 되었다.
 
해군정비창 기관직장의 군무원들은 "매월 둘째주나 셋째주에 봉사활동을 계획해서 참여하게 되는데, 급한 일이나 부대사정으로 참여하지 못하는 요원들은 많이 아쉬워 할 정도"라며, "효능원과의 인연은 부대가 유지되는 한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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