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시 시내버스가 오는 4월 말 부산김해경전철 개통에 맞춰 노선을 획기적으로 개편 할 예정이다. 사진= 박정훈 객원기자

내년 4월로 예정된 부산김해경전철 개통은 김해시 대중교통체계 개편의 도화선이 됐다. 김해시가 21개 경천철역과 시내버스 환승이 편리하도록 버스 노선의 전면적 개편에 착수했기 때문이다.

하루 총 80회 증회 운행… 배차간격 감소
왕복거리·시간 줄어 이용객 편리 증대, 불암~봉하 신설… 44번에 19번 흡수

▲시내버스·경전철 환승 체계로=김해시는 경전철 개통에 맞춰 대중교통체계를 대폭 손질하기로 했다. 또 2011년말까지 버스 준공영제도 도입할 방침이다.
 
경남발전연구원이 김해시의 의뢰를 받아 수행한 '경전철과 연계한 대중교통체계 개편' 최종 용역 결과에 따르면 현행 41개 노선 165대 운행이라는 기본 골격은 유지된다. 그러나 이중 2번, 7번, 56번 등 17개 노선은 경전철 역사와 환승이 편리하게 단축 혹은 연장되거나 일부 변경된다. (그래픽 참조)

불암을 기점으로 지내동과 시청을 거쳐 봉하마을을 종점으로 하는 301번 노선이 신설된다. 이는 진영읍 진영본산준공업단지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서다. 301번은 출퇴근시간에 불암역을 출발, KTX진영역을 경유, 본산공업단지까지 운행한다. 낮시간과 주말에는 이 구간을 봉하마을까지 연장 운행, 봉하마을을 찾는 관광객의 교통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신 진영터미널을 기점으로 경남은행, 중흥S클래스를 왕복하는 19번 노선은 폐지돼 44번 노선에 흡수된다.

노선 개편 후 시내버스 운행여건도 변화된다. 하루 총 운행횟수는 1천250회에서 1천334회로 80회 증회 운행된다. 배차간격은 73.4분에서 69.4분으로 3.4분 감소되고 왕복운행거리는 44.3㎞에서 41.9㎞로 2.4km 감소된다. 이에 따라 왕복운행시간도 6.3분이 감소된다.
 
김해시는 또 내년 말까지 준공영제 시행을 목표로 버스 노선체계를 다시 한번 개편할 방침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버스 준공영제는 100억 원 가량의 재원이 소요되기 때문에 경전철 개통과 함께 당장 도입할 수는 없지만 효율적인 노선 조정을 위해 꼭 필요하다"면서 "이번 용역결과를 면밀히 검토, 분석해 편리한 환승체계를 구축하고 교통분야의 재정부담을 최소화하는 방안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김해시는 2011년 11월 말을 준공영제 시행시기로 잡고 있다.
 
김해·부산 지역간 균형발전에 '큰길'
버스·승용차 수송력 30% 경전철 흡수, 인적·물적 교류 확대로 지역경제 활력

▲부산김해경전철 효과=부산김해경전철 개통은 양 지역간 생활에 획기적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부산김해경전철조합이 분석한 양 지역간 이동수송분담율은 버스가 50%, 승용차 27%, 승합차 15%, 택시가 8% 수준이지만 경전철이 개통되면 버스와 승용차의 수송분담률을 30% 가량 흡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경전철 개통과 함께 김해시가 시내버스 노선을 역사와 환승이 편리하도록 바꾸고, 환승할인제를 도입하면 양 지역간 교통은 경전철이 주도권을 쥘 가능성이 높다. 실제 경남발전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시내버스와 경전철 환승요금을 50% 할인하면 시민의 55.6%가 경전철을 이용하겠다고 응답했다. 또 무료환승제도가 시행되면 시민의 87.7%가 경전철을 이용할 의도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남발전연구원은 2015년까지 경전철 이용자가 하루 6만 명을 넘어 서 6% 이상의 교통수단 분담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게다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광역도시를 오가는 경전철 시대가 열리면서 양 도시간 인적, 물적 교류의 증대를 통해 지역간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산김해경전철조합 정상식 조합장은 "경전철은 경제성, 편리성, 안전성, 정시성을 갖춘 부산~김해간 새로운 교통수단을 확보함으로써, 양 지역의 상생발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전철 차량 요금은 개통시점 물가를 감안해 개통 60일 전에 최초 운임을 신고하며 구간별로 차이가 있지만 평균 1천원선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개통을 앞둔 2~3개월 가량은 시민들에게 무료 탑승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1조2천129억 투입 … 삼계~사상 37분에 주행
부산김해경전철은

부산김해경전철 개통은 양 지역간 생활에 획기적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부산김해경전철조합이 분석한 양 지역간 이동수송분담율은 버스가 50%, 승용차 27%, 승합차 15%, 택시가 8% 수준이지만 경전철이 개통되면 버스와 승용차의 수송분담률을 30% 가량 흡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경전철 개통과 함께 김해시가 시내버스 노선을 역사와 환승이 편리하도록 바꾸고, 환승할인제를 도입하면 양 지역간 교통은 경전철이 주도권을 쥘 가능성이 높다. 실제 경남발전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시내버스와 경전철 환승요금을 50% 할인하면 시민의 55.6%가 경전철을 이용하겠다고 응답했다. 또 무료환승제도가 시행되면 시민의 87.7%가 경전철을 이용할 의도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남발전연구원은 2015년까지 경전철 이용자가 하루 6만 명을 넘어 서 6% 이상의 교통수단 분담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게다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광역도시를 오가는 경전철 시대가 열리면서 양 도시간 인적, 물적 교류의 증대를 통해 지역간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산김해경전철조합 정상식 조합장은 "경전철은 경제성, 편리성, 안전성, 정시성을 갖춘 부산~김해간 새로운 교통수단을 확보함으로써, 양 지역의 상생발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전철 차량 요금은 개통시점 물가를 감안해 개통 60일 전에 최초 운임을 신고하며 구간별로 차이가 있지만 평균 1천원선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개통을 앞둔 2~3개월 가량은 시민들에게 무료 탑승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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