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묘원 인근 6346세대 규모
대규모 벌목·산지절취 등 우려도


삼계동 김해공원묘원 동편에 6346세대의 대규모 아파트단지를 짓기 위한 인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다. 예정지에 산림이 분포되어 있어 사업이 추진될 경우 벌목과 산지 절취 등으로 인한 훼손이 불가피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김해시와 경남도에 따르면 주식회사 경인개발이 '김해 삼계 기업형임대주책 공급촉진지구' 지정을 위한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준비 중이다.

이번 사업은 삼계동 산288번지 일원 72만 1900㎡에 기업형 임대주택 4622세대와 공공 임대주택 1324세대 등모두 6346세대의 대규모 주거단지를 건설한다는 내용이다.

지난 2월 경남도 주거정책심의위원회에서 사업자가 제출한 제안서가 통과되면서 현재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앞두고 있다.

예정지 일부는 2010년부터 토석채취장으로 이용되어 왔지만 나머지 구역에는 산림이 분포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지구계획으로 최종승인을 받기 위해선 경남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교육환경영향평가, 김해시의회 승인 등 절차를 남겨놓고 있어 앞으로 환경단체 등 시민사회의 입장, 지역주민의 여론 등에 따라 사업 추진 여부가 판가름 날 전망이다.

한편, 예정지 인근에는 3300세대 규모의 또다른 기업형임대주택을 짓는 삼계나전도시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다.
 
김해뉴스 /심재훈 기자 cyc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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