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철 겹쳐 물 부족 현상 우려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이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남해군이 군민들에게 생활 속 물 절약 실천을 당부하고 나섰다.
6일 남해군에 따르면 최근 35℃를 넘나드는 폭염과 열대야로 가정과 관광·숙박시설의 물 사용량이 급격하게 늘어남에 따라 물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평년에 비해 장마가 일찍 끝났고 폭염이 장기화되고 있는데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비까지 오랜 기간 오지 않아 물 부족이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남해군이 생활 속 물 절약 실천을 군민들에게 권장하며 그 방법을 제시했다.
남해군이 제시한 생활 속 물 절약 실천 방법으로는 양치할 때 컵 사용하기(4.8ℓ/회 물 절약), 빨래는 한 번에 모아 하기(20~30%/회 물 절약), 설거지할 때 물 받아 하기(74ℓ/회 물 절약), 샤워시간 1분 줄이기(12ℓ/회 물 절약) 등이 있다.
군은 또 물 사용량이 많은 공동주택의 경우 심야시간을 이용해 저수조 등에 물을 받아 사용하는 것을 권장했다.
군 관계자는 "여름철 폭염이 재난수준으로 장기화돼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어 군민들의 물 절약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생활 속 작은 습관을 조금만 바꾸면 물 부족 극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이현동 기자 hd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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