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시·마안산시 소년소녀합창단이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연합무대에서 동요를 함께 부르며 화합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창원시

 
동요 합동공연 음악적 화합
홈스테이 통해 중국문화 체험도



창원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지난 4일 중국에서 열린 한중교류음악회 연합공연에 참가해 창원의 하모니를 전 세계에 전파했다.

창원시와 중국의 자매도시 마안산(馬鞍山)시는 지난 2001년부터 도시간 우호증진과 음악적 교류협력을 위해 각 도시의 소년소녀합창단 교류음악회를 매년 열고 있다. 올해는 창원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마안산시를 방문해 마안산시소년소녀합창단과 함께 연합공연을 열었다.

창원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이번 교류음악회에서 상임지휘자 지연숙의 지휘로 '엄마야 누나야·섬집아기', '우리가 세상' 등 한국의 정겨운 동요와 '쿰바야', '아프리칸송' 등 아프리카 리듬을 담은 역동적인 무대로 창원의 하모니를 들려줬다.

마안산시소년소녀합창단 역시 중국의 동요를 노래했다. 이어 마지막 연합무대에서는 한국의 동요 '고향의 봄'과 중국 동요 '모리화'를 모두 함께 부르며 창원과 마안산시, 나아가 한국과 중국이 함께 음악으로 화합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창원시립소년소녀합창단 단원들은 일정 동안 마안산시 합창단원들의 집에서 홈스테이를 함께 하며 중국의 생활문화를 체험하고 우정도 쌓을 예정이다.

지연숙 지휘자는 "교류음악회를 통해 아이들의 고운 하모니로 창원의 아름다움을 전하고 문화사절단으로서 예술을 통한 도시협력에도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김해뉴스 /이현동 기자 hd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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