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 율하동 카페거리에서 지역 시민사회 관계자들과 김해시청 직원들이 ‘플라스틱 제로’ 캠페인을 진행했다.


시민사회 '플라스틱 제로' 도전
“컵뿐 아니라 일상서 실천을”   



이번 달부터 플라스틱 컵에 대한 사용규제가 전면시행된 가운데 지역 시민사회와 김해시가 함께하는 '1회용품 줄이기 실천운동'이 장유 율하 카페거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 10일 김해시 청소과와 함께 하는 '플라스틱 제로 김해시민도전단'의 8월 첫 캠페인으로 치뤄졌다.
 
이날 캠페인에는 김해시 청소과 직원들과 장유소녀감성아줌마카페, 김해아이쿱생협, 장유아이쿱생협, 한살림 경남, 팔판작은도서관 운영위, 정의당 김해시당, 김해양산환경연합 등 지역 시민사회가 참여했다. 
 
이날 행사 참가자들은 율하 카페거리 곳곳을 돌며 카페 안팎의 시민들에게 안내 전단지를 나눠줬다.
 
이들은 또 카페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1회용 컵 사용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지난 1일부터 시행된 1회 용품 사용 억제(무상제공금지) 제도의 구체적인 내용을 홍보했다.
 
이와 함께 캠페인 행사장에는 플라스틱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서약서를 받는 테이블이 마련됐고, 무분별한 플라스틱 사용으로 인한 환경오염 실태를 고발하는 사진전 부스도 설치돼 지나가는 시민들의 주목을 끌었다.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 정진영 사무국장은 "많은 시민들이 언론을 통해 커피숍이나 패스트푸드점의 1회용 컵 규제 내용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아직 생활 전반의 1회용품 줄이기 실천 내용은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꾸준히 나로부터 지구와 생명을 지키는 일상의 '플라스틱 제로' 실천활동을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해시 청소과 관계자는 "야외 발코니에 앉아 테이크아웃 플라스틱컵에 차를 마셔도 영업장에 포함된 땅이라면 1회용품 사용 억제 제도에 위반이다"며 "음료 용기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1회용품을 줄이도록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해뉴스 /심재훈 기자 cyc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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