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일 열린 파워블로거 초청 SNS시정 간담회에서 허성무 창원시장이 블로거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제공=창원시

 

 파워블로거 12명 ‘썰전’ 방불케 해
‘사람 중심, 새로운 창원’ 주제
 SNS 실시간 댓글도 직접 답변


 
허성무 창원시장과 파워블로거들이 한바탕 '맞짱토론'을 펼쳤다.
 
허 시장은 지난 3일 시청 제 3회의실에서 '파워블로거 초청 SNS 시정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분위기는 유명 파워블로거들이 대거 자리한 만큼 '썰전'을 방불케 할 정도로 긴장감이 감돌았다.
 
간담회에 참석한 파워블로거는 창원을 비롯해 서울·부산·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필명 '거다란(김욱)', '아이엠 피터(임병도)' 등 12명이다.
 
간담회는 '사람 중심의 새로운 창원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파워블로거가 질문하면 허 시장이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블로거 강창원(필명 천부인권) 씨는 성산구에 있는 '성주수원지'의 물을 창원시민에게 돌려 줄 수 있는지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허 시장은 "여러 방안이 있겠지만 진해구민과 성산구민의 정서를 반영하여 최대한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방안을 면밀히 검토해 좋은 방법을 찾겠다"고 답했다.
 
김성자(필명 커피믹스) 씨는 관광 도시로서 창원에 대한 아쉬움을 피력하며, 창원관광을 더 활성화시킬수 있는 방안에 관해 질문했다.
 
이에 허 시장은 "산업콘텐츠·이순신 콘텐츠 등 지역의 역사와 어우러지는 콘텐츠를 개발하여 창원형 관광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창원관광이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접수된 댓글에도 직접 답변해 SNS 이용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댓글은 창원시정에 대한 궁금증부터 인간적인 호기심을 드러낸 질문까지 포함됐다.
 
이 중 페이스북 이용자 손민호씨는 "시장님은 공식행사에서도 파란 운동화를 신고 다니는데,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허 시장은 "시민들을 위해 열심히 뛰자고 다짐했던 그 초심을 잊지 않기 위해 스스로와 한 약속"이라며 "운동화는 의전에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계속 신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는 이날 간담회를 소셜방송 #창원TV(http://vod.changwon.go.kr/)와 창원시 공식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cwopenspac/), 유튜브(https://www.youtube.com/thechangwoncity/) 등을 통해 생중계했다.
 
한편 간담회에 참여한 파워블로거들은 허 시장과 나눈 대화를 비롯해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를 담아 자신들이 운영하는 블로그에 게재할 예정이다. 

김해뉴스 /이현동 기자 hd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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