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청군보건의료원 관계자들이 군민들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산청군

 
산청군보건의료원 캠페인 나서
‘9대 생활수칙’ 교육 등 추진



산청군보건의료원은 심뇌혈관 예방관리주간과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자기혈관 숫자 알기, 레드서클 캠페인'과 '자살예방의 날 캠페인'을 실시한다

본 행사는 지난 3일 산청군청에서 진행됐으며, 6일에는 산청군보건의료원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심뇌혈관질환의 사전예방과 자살예방의 필요성 등 실천방법에 대해 홍보한다.

심뇌혈관질환 예방 캠페인은 자기 자신의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수치를 알고 관리하는 것의 중요성
을 알리는 것이 중점 내용이다.

건강부스에서는 개개인의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수치를 측정한 후 결과에 대해 의사와 상담할 수 있으며 심뇌혈관질환 예방 관리를 위한 9대 생활수칙 안내를 비롯해 건강생활 실천에 대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자살예방의 날 캠페인은 지역주민들에게 자살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자살은 예방 가능하다는 사실을 일깨우는 것을 중점으로 추진된다.

자살사망자의 대부분이 사망 전 언어·정서 상태 등의 변화로 주위에 자살징후를 드러냈으나 그 주변인 78.6%가 이런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한 것으로 드러난 만큼 지역주민들이 이러한 사망 전 징후를 알고 이를 활용해 자살을 예방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자살에 대한 인식개선과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는 대상자별 우울증 검사 및 스트레스검사를 직접 해볼 수 있다.

산청군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당뇨병·고혈압 등 심뇌혈관질환과 선행질환의 예방관리를 통해 군민들의 건강수준이 향상되기를 바란다. 특히 자기혈관숫자를 정확히 알고 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를 위한 생활수칙을 생활화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우리 군은 자살률이 도내 2위에 달하며 이 중 60대 이상이 44%를 차지하므로 자살에 대한 민감도를 높이고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특히 자살은 사전에 징후를 파악하고 조기에 대처하면 예방이 가능하기 때문에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상담이 필요하거나 궁금한 점이 있으면 산청군보건의료원 내에 위치한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전화로 문의하거나 방문을 통해 상담을 받을 수 있다(산청군정신건강복지센터 970-7531~5).

김해뉴스 /이현동 기자 hd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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