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상인의 탄생

허성관 지음
만권당
260쪽 / 1만 6000원


20세기 전에 복식부기로 기장한 완전한 장부가 조선에 있었다. 개성상인의 후예인 박영진 씨 가문에서 보관해오던 회계 장부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복식부기 장부. 책은 이걸 만든 사람들의 이야기다. 일제강점기에 우리나라가 근대화되기 시작했고, 자본주의가 도입되었다는 말이 허구임을 알게 된다.
 


 

나의 뇌는 나보다 잘났다

프란카 파리아넨 지음
유영미 옮김 / 을유문화사
396쪽 / 1만 6500원


인간관계에서 우리는 늘 버겁다. 왜 그럴까? 나를 오해하는 친구 때문에 힘들고, 자꾸만 싸우게 되는 애인 때문에 슬프고, 직장 상사에게 잘못 찍혀 매일 괴롭다. 그래도 어떻게든 관계를 잘 맺고 싶은데…. 인간관계에서 발생하는 소통의 부작용과 갈등을 뇌 과학으로 풀어낸 책이다.
 


 

맛있는 맥주 인문학

이강희 지음
북카라반
296쪽 / 1만 5000원


맥주 한 잔을 마셔도 더 즐겁게, 더 지적으로 마실 수 있도록 맥주에 얽힌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을 모았다. 고대부터 현대까지 맥주의 발달 과정, 맥주와 관련된 역사적 사건, 맥주를 너무 사랑했거나 맥주를 이용해 야망을 이룬 유명인들, 현재 주목받는 맥주 공장과 한국과 북한 맥주의 현주소까지 망라했다.
 


 

미지의 문

김종진 지음
효형출판
288쪽 / 1만 8000원


건축과 예술의 아름다운 만남이 이루어진 남다른 에세이다. 책은 예술 작품을 감상하고 해석할 때 정해진 답을 내려주기보다는 감상하는 사람들 각자가 자신만의 답을 찾는 특별한 길로 안내한다. 또 하나의 작품이 '어떻게' 혹은 '왜' 탄생했는지를 끊임없이 묻고 건축가와 예술가의 숨겨진 의도를 파고든다.

부산일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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