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오후 5시 20분께 김해시 장유면 율하리 김해외고 앞 삼거리에서 최모(43) 씨의 14.5t 탑차(자동차 부품운반)가 신호대기 중이던 그랜저 승용차 2대를 잇따라 들이받았다.
 
이날 사고는 창원터널을 넘어 내리막길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한 화물차가 편도 4차로 중 2차로에 정차해 있던 그랜저 승용차를 들이받아 반파 시켰으며, 3차로에 있던 그랜저 승용차를 밀고 70m가량 달리다 전신주를 들이받고 멈췄다.
 
2차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김모(38) 씨 등 3명은 경상을 입었으나 3차로 승용차 운전자 나모(41·여) 씨와 아들 신모(16) 군은 숨졌다. 경찰은 "화물차량이 창원터널을 지나 장유로 들어서면서 브레이크가 파열됐다"는 탑차 운전자 최 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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