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성곤 김해시장이 지난 9월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2회 월드 스마트시티 위크 2018'에 참가해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김해시

 

김해시가 스마트시티(Smart City)로 거듭나기 위해 발 벗고 나선다.
 
스마트시티는 첨단 정보통신기술(ICT)를 이용해 주요 도시의 공공기능을 네트워크화 한 이른바 똑똑한 도시를 의미한다.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고 실시간 교통정보를 얻는 등 시민들이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미래형 첨단도시이다.


시민 삶의 질 향상·워라밸 목적
ICT 활용한 도시네트워크 구축
문화도시·도시재생 사업 맞물려


 
시는 지난 14일 방범·방재·교통·환경 등 도시상황을 통합 관리할 목적으로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관리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여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다. 경남 최초로 스마트시티 중·장기 로드맵인 '스마트 도시계획'을 수립하고 올 10월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았다. 이후 관련조례를 제정하며 추진기반을 다져왔다.
 
내년부터는 도시성장을 위한 단계별 스마트시티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율하2지구에 내년 9월까지 공공 와이파이, 정보통신망 등 기반시설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율하2지구 택지개발사업자인 LH공사가 사업비 50억 원 전액을 부담한다.
 
동상·회현·내외·북부 동 일원은 스마트시티 테마형 특화단지로 조성된다. 시는 지난 6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스마트시티 테마형 특화단지 마스터플랜 수립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특히 이번 사업은 계획 수립단계부터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왔다. 2020년까지 40억 원의 예산을 들여 편리한 교통체계를 구축하고 AR·VR기반 체험 콘텐츠를 발굴하는 등 스마트 역사문화도시를 만들어나갈 전망이다.
 
삼방동을 중심으로 스마트시티형 도시재생 뉴딜사업도 진행된다. 지난 9월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3-방(주민, 청년, 대학)이 소통하고 상생하는 어울림 캠퍼스타운 조성사업'의 일부로 추진되고 있다. 시는 2022년까지 50억 원을 투입해 지역대학과 연계한 스마트공부방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빅데이터를 수집해 독거노인케어서비스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 친환경자동차와 충전인프라 보급, 어린이보호구역 내 보행신호 음성안내시스템 도입, 안심골목길 조성사업, ICT 융·복합 시설원예 스마트팜, 공공자원개방·공유서비스 등 스마트시티 관련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스마트시티의 목적은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각종 도시문제를 해소하고 주거여건을 최적화해 경제적·시간적 여유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겠다. 일과 삶이 균형을 이루는 워라밸(Work&Life Balance)이 가능한 사람중심도시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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