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덕상 경남도의원(건설소방위원회)
 

▲ 손덕상 경남도의원

김해관광유통개발 사업은 경남도와 민간개발사업자인 롯데쇼핑·호텔롯데·롯데건설 등이 1996년 최초 협약을 체결했다. 많은 우여곡절로 지난 2013년과 2015년도에 시설을 각각 준공해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3단계 사업은 지지부진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는 실정이다. 이것이 공사현장인지 주차장인지 알 수 없다.

롯데가 수익성과 자금상황 등을 이유로 여러 차례 사업을 질질 끌더니 현재 3단계 사업도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지금까지 10%도 안 되는 공정률만 봐도 꼼수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

경남도에 따르면 김해관광유통단지 3단계 사업의 공정률은 종업원 숙소는 23%, 스포츠센터 18%, 마트 7%, 콘도 5%, 테마파크 3%, 호텔 3%이다. 6개 시설 준공 시점은 각각 다르지만 2021년 12월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한다.

김해관광유통단지 개발사업은 도민을 위한 공익사업으로 당초 공익의 목적이 특정 기업의 사익으로 변질되는 일이 없도록 관리감독의 의무는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경남도의 대응이 미온적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무려 23년 동안 8번 사업 변경에도 아직 마무리가 안 되고 있다. 민간사업 중에 이런 경우가 흔한 사례인가. 앞으로의 대책은 무엇인가.
 
김해뉴스 조나리 기자 nari@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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