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오는 2022년까지 미세먼지 발생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수송·산업분야에 490억 원을 투입해 배출가스를 줄여 나간다고 18일 밝혔다.

전문가들이 미세먼지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중국발 스모그, 공장 매연, 자동차 배출가스 등을 지목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김해를 만들기 위해 시는 우선 12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경유차로 인한 미세먼지를 줄인다.

시는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3360대), LPG 화물차 신차 구입 지원(175대), 어린이 통학차량 LPG차 전환 지원, 대형 경유차 먼지·질소산화물 동시저감장치 및 건설기계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지원(305대) 등 각종 지원으로 경유차로 인한 공해를 최소화 한다.

또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와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해 2022년까지 365억 원을 투입해 전기차 1520대, 수소전기차 135대, 수소충전소 2개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비디오 카메라를 이용해 운행 중인 차량 6만여 대를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시내버스 차고지 등에서 측정기를 이용한 단속과 자동차 배출가스 무료 점검의 날을 운영하는 등 자동차 배출가스 관리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시는 미세먼지 저감 활동을 시민운동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캠페인 등 홍보도 강화한다고 밝혔다.

시는 제11회 기후변화주간을 맞아 올해 가야문화축제 기간에 '기후변화 적응, 미세먼지 대응으로 매일 맑음 김해'라는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지구의 날인 22일에는 직원과 시민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줄이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김해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대기질 개선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행정력을 투입할 것"이라며 "시민들도 차량 2부제와 대중교통 이용을 생활화해 미세먼지 저감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해뉴스 이현동 기자 hdlee@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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