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시와 사업시행자인 록인김해레스포타운 등 관계자들이 지난달 30일 김해복합스포츠레저시설 조성사업 공사현장에서 기공식을 겸한 안전기원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송정리 일대 등 367만㎡
2024년까지 골프장 등 건설



김해복합스포츠레저시설 조성사업이 14년 만에 본격 착공됨에 따라 김해 동·서부권 균형 발전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김해시와 사업시행자인 ㈜록인은 지난달 30일 복합스포츠레저시설 조성사업 1단계 사업인 진례 시례지구 도시개발사업 공사현장에서 기공식·안전기원제를 열었다.

이 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2024년까지 김해시 진례면 송정리 등 일대 367만㎡에 대중골프장, 대규모 아파트, 각종 체육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1단계로 2023년까지 진례면 시례리 일대 98만 2440㎡에 아파트 5927가구와 단독 주택 379가구 등 주택 6306가구가 들어선다.

2단계 사업인 스포츠레저단지에는 대중골프장을 비롯해 축구장 3면, 야구장 1면, 그라운드골프장 2면, 게이트볼장 2면, 배드민턴장 2면, 테니스장 9면, 풋살경기장 1면 등이 만들어진다. 2021년 하반기 착공해 2024년 준공 예정이다.

사업시행자인 록인은 도시개발사업 토목공사 시공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현대산업개발과 세부 계약 조건을 협의해 오다 지난 4월말 계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지난 2005년 6월 김해복합스포츠레저지설 민간투자자 확정공고가 난 후 2008년 3월 사업 대상지 개발제한구역해제가 이뤄지면서 본격화 될 것으로 보였지만 민간 주주 간 분쟁과 행정소송 등으로 장기간 지연됐다.

김해시는 지난해 5월 도시개발사업 시행자를 시에서 록인으로 변경 지정하고 12월엔 실시계획을 변경 인가해 사업 정상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사업시행자 특수법인엔 김해시(37.86%), 코레일테크(15.77%) 등 공공지분과 민간지분 군인공제회(46.37%)가 참여하고 있다.

시는 이번 공사에 참여할 하도급업체는 물론 공사에 투입될 장비·자재 등은 지역업체에서 수주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지역건설업체와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동·서 지역 균형발전이 기대된다"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시행자·시공사에 적극 협조를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이현동 기자 hdlee@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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