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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보호소 유기동물 1만 5000 마리
  • 수정 2019.07.16 15:20
  • 게재 2019.07.16 15:18
  • 호수 431
  • 10면
  • 이현동 기자(hdlee@gimhaenews.co.kr)
▲ 유기된 믹스견들이 유기동물보호소에서 보호자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정부, 첫 동물보호소 실태조사
믹스견·비글 유기 비율 높아



전국 각지에 산재한 사설보호소 80여 곳에 유기동물 1만 5000여 마리가 새 주인을 애타게 기다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발표한 '사설 동물보호소 실태조사 및 관리 방안 마련 연구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사설 동물보호소는 서울 4곳, 인천·경기 37곳, 부산·경남 10곳, 대구·울산·경북 6곳 등 전국 82곳으로 집계됐다. 정부 차원으로는 처음으로 사설보호소 관련 조사가 이뤄졌다.

운영 주체 중 전체의 90%가 사설보호소다. 이들 보호소가 데리고 있는 동물 수는 50마리 미만 20곳, 50∼100마리 19곳, 100∼200마리 21곳, 200∼300마리 6곳 등이었다. 500마리 이상 품고 있는 대형 보호소도 1곳 있다.

국내 사설 동물보호소 20곳에서 1곳당 10마리씩을 무작위 추출해 품종의 분포를 살펴본 결과 믹스견이 56마리(28%)로 가장 많았고 진도 믹스 36마리(18%)·코리안 숏헤어 25마리(13%)·푸들 13마리(8%)·비글 14마리(7%)·시추 7마리(4%) 등이 뒤따랐다.

특히 국내 반려동물 품종 조사에서 7%에 불과한 믹스견이 보호소에서 이보다 4배 많은 28%에 이르는 것은 많은 사람이 상대적으로 '순혈 품종'에 집착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아울러 눈길을 끄는 품종은 비글이다. 국내 반려동물 가운데 비중이 0%에 가까울 정도로 키우는 사람이 드문 종이지만 보호소에서의 비율은 7%나 됐다.

특유의 활달함으로 '사고뭉치'라는 이미지가 있는 데다 아파트에서는 키우기 쉽지 않은 견종으로 분류되는 만큼 유기 비율이 이례적으로 높다고도 볼 수 있다.

보고서는 "보호소 13곳은 주인이 보호소에 동물을 버리고 갔다고 답했다. 이는 동물보호법을 위반한 행위"라며 "동물을 버리면 과태료를 물린다는 사실을 보호소 근처에 홍보하고, 실제로 보호소 근처에 동물을 유기하는 사람을 잡을 수 있게 CCTV를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해뉴스 이현동 기자 hdlee@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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