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활천동 자원봉사캠프의 경찰학교 교육 단체사진.


7월 말 기준 15만 509명


'자원봉사 도시 김해'의 봉사 열기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김해시는 자원봉사자로 등록된 시민이 15만 명을 넘어섰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지난달 말 기준 자원봉사 포털시스템 등록자는 총 15만 509명이다. 작년 말부터 7개월 동안 약 8600명이 늘어난 셈이다. 10만 명을 넘어섰던 2014년 1월을 기준으로 하면 약 5년 반 만에 5만 명이 증가한 것이다.

전체 인구 대비 봉사자 등록률을 봐도 김해는 경남과 전국 평균(26%)보다도 높은 27%를 기록하고 있다.

성별·연령별로 보면 여성이 8만 9701명(59.6%), 남성 6만 808명(40.4%)이며 19세 미만 등록자가 4만 3510명(28.9%), 20대 5만 2456명(35%), 30대 9109명(6%), 40대 2만 924명(13.9%), 50대 1만 5536명(10.3%), 60대 이상 8974명(5.9%)인 것으로 나타나 20대 젊은 층이 가장 많이 등록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김해는 아동층부터 노년층까지 생애주기별로 자원봉사자가 골고루 분포돼 있어 맞춤형 자원봉사활동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시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봉사프로그램을 개발해 확산시키는 한편 기업 사회공헌 확대, 보조금 지원 확대, 지역사회 협력체계 강화에 주력해 왔다.

또한 자원봉사 200시간 이상인 봉사자에게는 경상남도자원봉사증을 발급(13일 기준 4285명)해 공공시설 입장료·이용료를 40~50% 감면해 주고 음식점·영화관·약국 등 207곳의 할인가맹점 이용 시에도 5~3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자원봉사자 저변 확대를 유도해 왔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지난해 우리 시의 자원봉사활동을 경제적 가치로 환산해 보면 83억 원이 넘는다"며 "자발적인 봉사 참여가 꾸준히 늘어나도록 지역 특성에 걸맞는 생활 속 자원봉사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이현동 기자 hdlee@gimhaenews.co.kr

저작권자 © 김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