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서부소방서 관계자가 소화기를 점검하고 있다.


김해서부소방서가 겨울철 화재 예방 대책의 일환으로 주방 화재를 대비할 수 있는 'K급 소화기' 비치를 적극 홍보하고 나섰다.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경남에서 발화기기로 인해 화재가 발생한 경우는 총 3156건이다. 이중 주방기기가 원인이 된 화재는 379건으로 12%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기존의 소화기는 뜨거운 식용유의 온도를 낮출 수 없어 불이 다시 발화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는데 K급 소화기는 탄산칼륨의 수용액이 주성분이기에 주방 화재 진화에 적합하다. 강알칼리성 수용액을 용기 내에 봉입해 식용유 등 기름으로 인해 화재 발생시 온도를 낮추고 산소공급을 차단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설치 대상은 음식점, 다중이용업소, 호텔, 기숙사, 노유자시설, 의료시설, 업무시설, 공장, 장례식장, 교육연구시설, 교정·군사시설 등의 주방이다.

김해서부소방서 이종식 서장은 "주방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대형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라며 "K급 소화기 비치로 주방 화재 예방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해뉴스 이현동 기자 hdlee@gimhaenews.co.kr

저작권자 © 김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