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착한가격 특화거리’로 조성된 오래뜰 골목.

 카페·고깃집 등 16곳
"매출 증대효과 등 기대"



김해시가 인제대학교 주변 오래뜰먹자골목을 '착한가격업소 특화거리'로 조성했다.

착한가격 특화거리에는 김해시 내 전체 62개 착한가격업소 중 16곳(26%)이 밀집해 있다. 카페, 복사집, 미용실, 중국음식점, 고깃집, 치킨집 등 업종도 다양하다. 이들은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불구하고 학생과 지역민에게 저렴한 가격과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해 행정안전부의 착한가격업소 활성화 우수사례에 선정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재정인센티브 5000만 원을 투입해 골목 입구에 착한가격 특화거리 상징 간판을 정비하고 지정 업소 노후 간판 교체 등 환경개선사업을 진행했다.

착한가격업소는 동종 업종 평균가 이하의 가격에 위생과 서비스 등이 일정 기준을 만족할 때 지정받을 수 있다.

지정 업소는 인증간판 제작 지원, 매월 20ℓ쓰레기봉투 30매 지급, 시 홈페이지에 이달의 착한가격업소 소개, 업소별 맞춤형 홍보물품 지원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받을 수 있다. 관내에는 외식업 48곳, 이·미용업 6곳, 목욕업 2곳, 세탁업 2곳 등 총 62곳이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돼 있다.

착한가격 특화거리 조성으로 업주들도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 업주는 "낡은 간판을 교체하고 돌출 간판을 설치해 착한가격업소 이미지가 개선되면서 매출 증대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해시 관계자는 "착한가격 특화거리가 조성되면서 소비 위축·상권 쇠퇴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목상권이 다시금 활기를 되찾길 바란다"며 "대학가 주변과 상가밀집지역 착한가격업소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다양한 지원 시책을 마련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이현동 기자 hdlee@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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