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시가 침체된 화훼산업 보호를 위해 생활 속 꽃 소비 촉진 운동을 시작한다.


코로나 탓 위축된 화훼산업 보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여파로 타격을 입은 화훼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김해시가 3억 4000만 원을 투입해 '생활 속 꽃 소비 촉진 운동'을 본격화한다.

이 예산으로 시는 사무실 책상 위 꽃 생활화(1테이블 1플라워), 김해 꽃 축제 확대, 화훼(원예)치료 활동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김해시의회, 직속기관, 읍면동 사무실 등 132개소를 대상으로 1테이블 1플라워 운동을 생활화하고 관내 특수교육기관인 김해은혜학교의 화훼(원예)치료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또 꽃을 보고 즐기는 화훼 소비 촉진·전시행사로 올해 7회째를 맞는 김해 꽃 축제도 확대 추진한다.

한시적으로 관내 화훼농가에 농어촌발전기금도 융자 지원하며 유관기관, 업체 등에도 꽃 소비 활성화 동참을 요청할 방침이다.

현재 화훼농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각급 학교에서 졸업식을 취소하거나 축소하고 있고, 각종 크고 작은 모임들도 취소되는 탓에 꽃 소비가 급격히 줄어 큰 어려움에 처해있다. 김해에는 355농가에서 131㏊ 면적에 화훼를 재배하고 있다.

김해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김해시청에서 시작한 생활 속 꽃 소비 촉진 운동이 학교·민간단체·기업체·금융기관과 각 가정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해뉴스 이현동 기자 hdlee@gimhaenews.co.kr

저작권자 © 김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