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번 쨰 확진자 발생 후 26일 만
"안심하기 일러, 끝까지 행정력 집중"



김해 코로나19 첫 확진자인 이 모 씨가 완치 판정을 받고 25일 퇴원했다. 이로써 김해지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6명은 모두 완치됐다. 지난달 28일 여섯 번째 확진자 발생 이후 26일 만이다.

김해 1번이자 마지막 완치자인 이 씨는 부산 동래구 온천교회를 다녀온 뒤 지난달 23일 양성 판정을 받아 마산의료원 음압병실에서 치료를 받아 왔다. 앞서 지난 18일 퇴원한 김해 2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이 씨는 24시간 간격 유전자 증폭(PCR) 검사결과 2회 연속 음성으로 최종 확인돼 퇴원했다. 격리 입원한지 32일 만이다.

시는 정부가 감염병 위기단계를 '경계', '심각' 수준으로 격상함에 따라 신천지 교인 1736명 전수조사, 시설 13개소 폐쇄 및 집회금지 행정처분, 고위험 직업군 신도 55명 관리, 중국인 유학생 입국자 관리 철저, 복지·종교시설·PC방 등 다중집합시설 방역활동 강화,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운영, 사회적 거리두기 및 개인위생수칙 준수 등 홍보활동 강화, 코로나19 발생국가 입국자 역유입 차단 특별관리 등 선제적인 대응을 펼쳐왔다.

특히 최근 해외입국자들의 코로나19 감염사례가 증가하고 있고 인근 지역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확진자 전원이 완치됐다해도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 감염병 유입 차단과 추가 확진자 발생 억제를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현재 김해지역 해외입국자는 유럽 62명, 북아메리카 45명, 아시아 20명, 오세아니아 11명, 남아메리카 4명, 아프리카 3명, 중앙아메리카 2명, 중동 2명으로 총 149명이다. 검사결과 음성은 29명이고, 무증상자 120명은 능동감시 중이다.

또 시는 오는 27일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을 '시민 일제 방역의 날'로 지정한다. 공무원, 자율방재단, 의용소방대, 주부민방위기동대, 군부대,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가운데 방역활동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코로나19 확진자 6명이 전원 완치 판정을 받아 사회에 복귀하게 돼 기쁘다"며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 개인위생수칙 준수도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56만 시민이 똘똘 뭉쳐 끝까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이현동 기자 hdlee@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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