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4일 김해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저소득층 자녀들을 대상으로 한 멘토링 결연식의 모습.

김해시 대학생 멘토 사업 시행

김해시는 1억3천500여만 원을 들여 오는 3월부터 올해 말까지 10개월간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저소득층 자녀 60명과 대학생 60명을 1대 1로 맺어주는 저소득층 자녀 멘토링 사업을 시행한다.
 
사업시행에 앞서 선발된 멘티(초·중·고), 멘토(대학생) 60쌍은 지난 24일 오후 2시 시청대회의실에서 오리엔테이션 및 결연식을 가졌다.
 
이번 멘토링 사업은 개별 학습지도 등을 통한 저소득층 자녀들의 학력증진과 사교육비 절감을 통한 가계 부담 축소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또 고충상담과 문화체험을 통해 밝고 건전한 인성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둔다.
 
대학생 멘토들은 멘티들의 공부를 지도할 뿐만 아니라 진로상담, 고충해결 등의 역할도 담당하게 된다. 전시회 방문, 유적지 탐방, 독서토론 등의 문화 활동을 함께 하며 저소득층 자녀들의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는 작업도 진행한다.
 
학습은 멘티의 개별 가정방문이 원칙이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멘티의 가정 인근에 있는 주민자치센터나 도서관, 복지관 등 공공시설에서도 실시한다. 매주 1회 이상 회당 2시간씩.
 
대학생 멘토들에게는 월 16만원이 지급되며, 교통비 월 3만원, 문화체험 활동비 월 4만원, 교재구입비 연 2만원, 상해보험가입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김해시 관계자는 "이번 멘토링사업은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할 인생후원자를 맺어줌으로써, 방황과 비행을 사전에 차단하는 한편 밝고 힘차게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면서 "멘티들이 학습 향상은 물론 학교생활도 올바르게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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