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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년 만에' 주인 찾은 6·25 화랑무공훈장
  • 수정 2020.07.28 10:41
  • 게재 2020.07.28 10:37
  • 호수 481
  • 9면
  • 이현동 기자(hdlee@gimhaenews.co.kr)
▲ 고 도종범 하사의 아들 도제목(오른쪽) 씨가 아버지를 대신해 화랑무공훈장을 전달받았다.

고 도종범 하사 훈장 유족에 전달

66년 전 주인을 잃은 '화랑무공훈장'이 마침내 주인 가족의 품에 안겼다.
 
김해시는 지난 27일 시장실에서 6·25 참전용사 고(故) 도종범 하사(1927-2003)의 아들인 도제목(54) 씨에게 국방부장관을 대신해 화랑무공훈장과 훈장증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고인이 훈장 수여자로 결정된 1954년 4월 20일 이후 66년 만의 일이다. 고 도종범 하사는 6·25 전쟁 당시 혁혁한 전공을 세운 것을 인정받아 훈장 수여자로 결정됐다. 하지만 1953년 7월 27일 휴전협정 이후 나라가 혼란한 상황을 겪으면서 당시 수여과정이 누락됐다. 이 때문에 그는 자신이 화랑무공훈장 수여대상자란 사실을 모른 채 2003년 생을 마감했다.
 
고 도종범 하사에 대한 66년 만의 훈장 수여는 국방부와 육군이 추진하고 있는 '6·25 참전용사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으로 인해 이뤄졌다. 이 사업은 6·25전쟁에 참전해 공적을 세우고도 서훈이 누락된 이들의 자긍심과 명예를 높이고, 국민의 호국정신을 기르기 위한 사업이다. 행정기관과 보훈기관이 협력해 최근 고 도종범 하사의 수훈사실을 확인하면서 이날 유족들에게 훈장이 전해졌다. 
 
훈장을 대신 수여받은 아들 도제목 씨는 "아버지의 훈장을 이렇게 대신 받게 돼 기쁘고 자랑스럽다.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아버님의 호국정신을 계승해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깊이 새기며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고 도종범 하사의 공적을 늦게나마 찾아드리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국가유공자들의 명예를 드높이고 예우를 강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이현동 기자 hdlee@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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