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영운중학교(교장 엄홍기)의 윤가영(15ㆍ여ㆍ사진 오른쪽) 선수가 제23회 '전국춘계여자역도경기대회'에서 금빛 바벨을 연달아 들어 올리며 2관왕을 차지했다.
 
윤 선수는 지난 14일 경남 고성군 역도경기장에서 열린 대회에서 53㎏급 경기에 출전해 용상 77㎏과 인상 55㎏, 합계 132㎏을 들어 올려 용상 1위, 인상 3위 등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윤 선수는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땄다.
 
같은 학교 김승현(15ㆍ여ㆍ사진 왼쪽) 선수도 75㎏급 경기에서 용상 97㎏, 인상 75㎏을 들어 올려 합계 2위로 은메달 3개를 목에 멨다.
 
2관왕을 차지한 윤 선수는 역도선수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가냘픈 체구인데다, 역도에 입문한 지 1년 6개월여 만에 쾌거를 거둔 것이어서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이 대회를 통해 오는 5월에 열릴 제41회 소년체전 경남대표로 선발된 윤 선수는 "훈련을 할 때는 힘들고 하기 싫을 때도 있지만 기록을 경신할 때마다 기분이 무척 좋다"며 "다음에는 3관왕을 차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저작권자 © 김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