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림초등학교(교장 정상률)는 3월부터 내년 1월까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에 야간공부방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또 토요일 전일제 시행에 따른 학부모 부담을 줄이기 위해 도자기 체험교실 등 다양한 토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생림초등 야간공부방은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운영된다. 학교측은 삼성꿈장학재단의 도움을 받아 야간공부방을 찾는 학생들에게 저녁식사를 제공할 예정이며, 교재 및 교구 구입, 진로체험비를 지원한다.
 
학교 관계자는 "맞벌이 부부 및 저소득층 가정의 보육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야간공부방을 개설해 운영한다. 생림초 교사들이 교육봉사자로 나서기 때문에 학생들의 수학 능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학부모들도 반기는 입장이다. 학부모 박미현(45) 씨는 "저녁시간대에 TV를 보거나 컴퓨터를 하는 아이들이 야간공부방 프로그램을 통해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며 "학교가 나서서 아이를 돌봐주니 맞벌이하는 입장에서는 도움이 많이 될 것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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