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서부소방서(서장 이진황)가 각종 화재현장에 소방용 드론을 투입해 효과를 보고 있다.
소방서는 최근 주촌면 농소다리 인근 둑에서 발생한 화재에 소방드론을 투입, 연소 확대 경로를 파악해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었다.
당시 화재는 건물이나 구조물에서 발생한 화재가 아니었고 화재범위가 넓어 지상에서는 정확한 범위와 경로, 주변 방어대상물 등을 파악하기 힘들었다. 신고를 받고 소방관 30여 명과 소방차량 11대가 출동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때 소방드론이 출동해 상공에서 현장 전체를 내려다보며 상황을 보고했다. 덕분에 인근 비닐하우스에 불이 옮겨 붙으면 피해가 확산될 위험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고 비닐하우스를 우선 방어, 화재 역시 안전하고 신속하게 진압할 수 있었다.
김해서부소방서 관계자는 "소방드론은 육안으로는 관찰하기 어려운 넓은 범위의 화재에 사용되거나 산악구조 등의 상황에서 구조대상자의 위치를 우선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주로 사용된다"면서 "기술의 발전으로 화재 진압·인명구조 등 소방활동을 훨씬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이현동 기자 hdlee@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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