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건물 준공 소식이 이어지면서 김해 율하2지구 중심 상업지역이 제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전형철 기자


35개 사업 중 10개 사업 완료
건물 완공, 매장 입점 활성화
5월 ‘Good프라임Ⅰ’ 문 열어



김해의 새로운 핵심 상권으로 기대를 받고 있는 율하2지구 중심상업지가 본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김해시 장유3동에 위치한 율하2지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택지개발사업으로 조성된 곳으로 전체 면적 114만 3000여㎡에 달하는 자족형 신도시다. 율하2지구는 1만여 세대에 달하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 입주가 완료된 상태로 최근엔 중심상업지 개발이 한창이다.
 
상업용지는 전체 35개 필지 중 3월 현재 10개 필지 사업이 완료됐다. 새로운 상가 완공 소식도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지역 부동산 업계에서는 올해 연말이나 내년 초엔 대부분의 건물이 준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향후 개발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율하2지구 상업지는 제2종 근린생활시설 지역으로 술집, 숙박시설 등의 상업시설도 들어서 더욱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벌써부터 호텔, 술집, 음식점은 물론 병원, 치과, 약국 등부터 은행, 어린이 스포츠센터, 대형 키즈카페, 커피 전문점 등의 각종 유흥시설, 편의시설 및 상업시설들의 입점이 줄을 잇고 있고 상권 활성화도 진행중이다.
 
코로나19 이후 소비패턴의 변화는 주거지역 상권 활성화를 가져왔다. '슬세권'(슬리퍼를 신고 갈 수 있을 만큼 가까운 상권)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났을 정도다. 그러나 율하2지구는 늘어나는 인구에 비해 상권이 크게 부족해 그동안 주민들의 불편이 컸다. 율하2지구 중심상업지가 개발되고 있는 장유3동은 지난 2013년 4만9981명이던 인구가 신도시의 본격적인 입주와 함께 현재 7만2266명으로 약 45% 증가했다. 인구증가율도 2019년 17.5%, 2020년 7.3%에 이를 정도로 전국 최고 수준을 보인다.
 

▲ 5월 완공 예정인 Good프라임Ⅰ 조감도.

앞으로도 인구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조만간 '율하 이엘 더스카이시티' 아파트 3764가구와 오피스텔 629가구의 분양이 진행되고, 개발중인 신문지구 조성이 완료되면 장유3동은 인구 10만 명 수준으로 늘어나게 된다.
 
문화시설, 편의시설 등이 두루 갖춰져 있고 율하천과 카페거리와 인접하고 있다. 특히 학교와 학원가 등 '학군' 형성으로 젊은 학부모들의 선호도가 크게 높은 지역이다. 이런 풍부한 소비 인구에도 불구하고 장유3동의 상권은 크게 부족했던 것이 현실이다. 주민들은 '즐길거리'를 위해 창원, 부산 명지, 김해 원도심으로 나가야 했다. 율하2지구 중심상업지 조성으로 이런 불편은 대부분 해소되고, 오히려 외부 지역에서 율하2지구 상권을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인근 상권 분위기도 나쁘지 않다. 이미 형성된 율하1지구 상업시설의 경우 구석진 곳 외에는 공실이 거의 없다. 인근 부동산중개소장은 "율하 1지구 중심지의 코너 건물의 경우 현재도 평당 4000만 원 수준이다. 코로나19로 상권이 위축된 것을 감안하면 다른 지역과 비교해도 괜찮은 편"이라고 말했다. 율하2지구의 상권 역시 성공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대목이다.
 
율하 2지구 중심상업지역의 경우 주변 입주 완료한 아파트 8333세대, 생활권이 같은 1지구의 2609세대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 중대형의 택지 지역까지 상권을 이용할 수 있는 주변 고객층이 형성돼 있어 공실에 대한 걱정도 크지 않다.
 
특히 오는 5월 율하2지구 중심상업지의 한가운데에 새 건물이 완공 소식이 전해지며 율하2지구 상권 활성화가 빨라질 전망이다. 상업시설 진입 메인 4거리 코너에 위치하고 있는 1234.2㎡ 면적에 지하2층, 지상8층 규모의 'Good프라임Ⅰ'이 대표적이다. 고객의 접근성과 외부 홍보 효과도 탁월해 개업과 창업을 준비하는 소상공인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다. Good프라임Ⅰ은 완공 전에 이미 유명 이동통신사 및 어린이 수영장, 프랜차이즈 카페 등의 입점 소식이 있을 만큼 관심이 높다. 분양 관계자는 "율하2지구 상업시설이 모두 준공될 경우 김해지역을 대표하는 상권으로 가치가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해뉴스 전형철 기자 qwe@gimhaenews.co.kr

저작권자 © 김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