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국가산업단지의 전경.


산단대개조 지역 공모 선정
3년간 1조 5188억 원 투자



창원국가산업단지와 김해골든루트산업단지 등 경남지역 4개 산단이 미래 모빌리티 산업으로의 체질개선에 박차를 가한다.  
 
경남도는 최근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 주관한 '2021년 산업단지 대개조'  공모 사업에 창원·김해·함안·사천지역 산단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공모사업 선정으로 경남도는 내년부터 3년간 산업부와 국토부 등으로부터 꾸러미 예산 지원을 받는 등 총 51개 사업에 1조 5588억을 투입한다. 중점 목표는 2024년까지 생산액 5조 1000억 원 증대, 207개의 신규 기업 창업과 1만 3000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다. 
 
경남은 우리나라 기계산업의 중핵 지역이나 수송기계 분야 내수와 수출이 감소함에 따라 위축이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산업단지의 노후화로 인해 혁신역량이 저조해 산단의 스마트화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해 전통산업 경쟁력 제고와 미래 모빌리티 산업 육성을 위해 산업의 스마트화 추진, 근로자의 교육훈련 확대 및 복지문화 환경 조성을 통한 청년층의 산업단지 유입 유도, 노후 인프라 개선과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사업을 통한 산업단지의 그린화를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경남도 산단대개조 계획'은 △스마트 △혁신 △사람 중심의 클러스터 조성 등 3대 전략으로 추진된다. 
 
먼저 스마트 제조혁신으로 기업체들이 미래형모빌리티 핵심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체계를 강화한다.
 
두 번째로 '근로자 중심의 산단 공간 혁신'을 위해 문화복지센터, 직장 어린이집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지역혁신플랫폼 및 스마트제조 고급인력양성, 캠퍼스 혁신파크 등을 조성한다. 
 
마지막으로 '미래형 스마트 그린산단 조성'을 위해 산단 디지털플랫폼을 구축하고 노후화된 기반 인프라를 재정비한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산단의 스마트 그린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세부사업 계획을 보완하고 8월 말 정부안 확정과 국회 심의를 거쳐 12월에 계획을 확정한 후 정부와 경남도 간 성과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김해뉴스 황원식 기자 hws321@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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