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은 스승이나 잘못된 가르침을 주는 스승으로, 다른 사람의 잘못된 일과 실패를 거울삼아 나의 가르침으로 삼는다는 뜻이다.
 
최근 경남도내 일부 공무원들이 코로나 시국에 모범은커녕 부적절한 처신으로 뭇매를 맞고 있다.
 
창녕군 공무원 4명이 지난달 23일 지역 내 한 식당에서 민간인 1명과 함께 식사하고 술을 마신 뒤 가요주점을 찾았다.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한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위반한 것도 모자라 노래방 도우미 2명을 더 부르기까지 했다.
 
군은 관련 공무원들을 직위해제하고 징계하기로 했다. 
 
하동군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적발됐다.
 
윤상기 하동군수를 포함한 간부 공무원들이 지난 2월19일 읍내 한 식당에서 술과 음식을 먹었다.
 
앞서 경남도는 2월15일부터 같은 달 28일까지 다중이용시설에서 5인 이상 사적모임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경남도 감사위원회는 윤 군수에 경고조치, 12명의 공무원에 대해서는 경징계 처분할 것을 하동군에 요구했다.
 
지난 1월에도 고성군 보건소장과 직원 10여 명이 보건소장 생일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코로나 확산세로 사회적 거리 두기 연장과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강조하고 있던 터여서 근무시간에 생일 파티가 적절했느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최근 코로나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4차 대유행의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
 
방역 최전선에서 모범을 보여야 할 공무원들이 초등학생도 알 법한 반면교사 의미를 잊어서는 안 될 일 아닌가.      김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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