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선거가 끝난 지 보름 정도 지났지만 김해시 연지교에 여전히 선거벽보가 붙어 있어 지나가는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구산동에 사는 한 시민은 "길을 가다보면 철지난 선거벽보와 선거 현수막이 붙어 있는 것을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다"면서 "선거 끝난 지가 언젠데 왜 아직까지 철거가 안됐는 지 이해할 수 없다"고 불쾌해했다.김해시선거관리위원회가 이번 선거기간 김해지역에 게시한 선거벽보는 총 733개.김해시선관위 관계자는 "선거 다음 날인 11일부터 용역업체를 선정해 선거벽보 철거 작업을 시작했는데 업체 실수가 있었던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캠핑하기 좋은 계절이 돌아왔다. 캠핑장에서도 화재, 일산화탄소 중독, 화상, 상해 등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어 안전한 봄맞이 캠핑을 위한 몇 가지 안전 수칙을 알려드리려고 한다.첫째, 봄철에는 일교차가 커서 낮에는 따뜻하지만 밤에는 추위를 대비해야 한다. 캠핑 전 날씨를 확인하고 날씨 변화에 대비한 여유분의 따뜻한 옷과 핫팩, 난방용품 등을 준비하기 바란다.둘째, 화기는 텐트 밖에서 일정 거리를 유지해서 사용해야 하며 불멍 후에는 확실하게 잔불을 정리해야 한다. 만일을 대비해 캠핑장의 소화기구 위치를 확인하
최근 아파트 화재가 계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아파트 화재 발생 시 피난안전대책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그동안 아파트 화재 시 지상이나 옥상 등으로 우선 대피할 것을 강조하여 오히려 대피 과정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따라 소방청은 피난 안전 강화를 위한 아파트 화재 피난안전대책 개선방안을 마련해 안내하고 있다.아파트 화재 시에는 무조건적인 대피가 아닌 화재 발생 장소(자기 집·다른 곳), 피난 여건(세대 밖으로 피난 가능 여부), 화재 확산 상황(화염·연기의 유입 여부) 등 화재 상황 판단 기준을 고려하여
매년 증가하는 축사화재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경남 도내에서는 지난 5년간 축사시설 화재 208건이 발생하였고, 총 102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였다.화재 원인으로는 전기적 요인이 37.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이유는 전기시설 노후와 전기 사용량 증가에 따른 과부하, 발열 등이다.축사시설은 시설의 노후화 및 관리 소홀 등 취약한 부분이 많다. 지리적·환경적 요인으로 마을 외곽에 위치하고 있어 소방차 진입이 어렵고 소방시설 설치 제외 기준 적용을 받아 초기 발견 및 대응이 곤란한 상황이다.소방서는 매년 축사시설 화재예
겨울철에는 도로가 결빙되는 블랙아이스 현상으로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블랙아이스'란 도로 위에 눈이나 비가 내린 뒤, 추운 날씨로 인해 도로 표면에 수분이 얼면서 코팅된 것처럼 얇은 얼음막이 생기는 현상을 말한다.블랙아이스는 고가도로, 다리 연결부, 터널 출입구, 굽은 도로, 그늘진 도로, 호수나 저수지 부근의 도로 등 지열이 닿지 않거나 습도가 높은 음지에서 주로 나타나며 올겨울과 같이 급격한 기온 변화를 보이는 경우 발생하기 쉽다.블랙아이스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첫
베란다 화단에 이름 모를 싹이 자주 돋아난다. 설란 화분에도 그런 풀이 자라고 있었다. 잎새를 보아하니 난초 못지않게 참해서 선뜻 뽑아낼 수 없었다. 너도 참하게 자라 보라며 빈 화분에 옮겨 심었다.설란 속에서 떡하니 더부살이하던 새싹은 타래난초였다. 마디게 자라던 타래난초가 제 키보다 긴 꽃대를 올렸다. 보기에는 작고 여리나 자세는 꼿꼿하고 의연하다. 그 자태를 찬찬히 보려면 경배하듯 몸을 낮추어야 한다. 타래난초가 후대를 남기는 비법이 절묘하다. 단단히 받쳐 든 이파리 속에 줄기를 세워놓고 긴 나선형으로 돌려가며 매듭 모양으로
(재)김해문화재단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이 진례지역 커피숍과 상호할인과 경품을 제공하는 '커피와 미술관' 이벤트를 이달 19일부터 2월 29일까지 진행한다.'커피와 미술관'에는 미술관 인근 커피숍 4곳이 함께한다. 이벤트 참여 커피숍은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카페테리아(김해시 진례면 분청로 25) △고모리커피공장 클레이아크점(김해시 진례면 진례로 277) △카페 피어어피어(김해시 진례면 진례로 139-5) △카페 네이처런스(김해시 진례면 송현로47번길 45)이다.이벤트에 참여하려면 미술관 매표소에 연계 커피숍의 당일 결제 영수증을 제시하
김해천문대가 별자리 관측의 최적기 겨울을 맞아 우주를 직접 관찰할 수 있는 '동계 천체 관측회'를 1월 12일부터 2월 말까지 진행한다.이번 프로그램에는 '큰개자리', '쌍둥이자리', '황소자리', '오리온자리' 등 겨울철 대표 별자리들을 해설과 함께 관찰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프로그램이 진행되는 1~2월은 맑은 대기를 통해 우주를 가장 선명하게 관찰할 수 있는 시기로 오색빛깔 오리온 대성운, 태양계 이외 가장 밝게 빛나는 별 시리우스, 적색초거성 베텔게우스 등 다채로운 천체들을 자세히 살펴 볼 수 있는 기회다.이밖에도 김해천
김해시는 2024년 첫 이달의 우수 자원봉사왕에 윤준정(52)씨를 선정해 시상했다고 9일 밝혔다.윤씨는 2008년 관내 병원 안내 도우미 활동을 시작으로 15년이 넘는 기간 동안 환경정화, 교통지도, 복지관 경로식당 급식 지원 등 지속적인 자원봉사로 따뜻함을 전해주고 있다. 특히 다양한 자원봉사현장에서 솔선수범하며 주민과 동료 자원봉사자들에게 모범이 되고 있다. 지난 한 달간 12회 55시간 활동했으며 누적 봉사실적은 258회 850시간에 이른다. 윤준정씨는 "작은 힘이나마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봉사활동이
관광은 역사와 문화의 스토리가 있을 때 사람들의 관심과 호기심을 자극하고, 교통편의성이 확보돼야 비로소 선택받을 수 있다. 김해는 어떤가. 2000년 가야의 유적지를 중심으로 수많은 역사문화가 살아 숨 쉬고 관광콘텐츠로 엮을 스토리 자원도 풍부하다. 또한 부산·창원·양산 등 주요 도시와 인접해 있으며, 고속도로·철도·공항 등 교통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접근성이 뛰어난 입지적 장점도 있다.그러나 이런 지리적·환경적 이점에도 김해를 방문하는 관광객 수와 이들의 소비는 소걸음 행보다. 쾌적한 시설에 편안한 숙박시설을 얼마나 많이 공급하느냐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기회와 성취의 한해가 될 2024년 새아침이 밝았습니다.강한 힘과 추진력을 지닌 청룡의 기운으로 도민 모두가 행복하시고 가정에 만복이 깃드시길 바라며, 하시는 일들이 순조롭게 잘 이루어지시기를 기원드립니다.아울러 우리 경남에도 꿈과 희망이 샘물처럼 넘쳐나는 넉넉한 한해가 되기를 염원합니다.지난해 우리 도의회는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도민만을 위한 의회다운 의회’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했습니다.올 한해도 도민의 안전을 지키고 경남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데 가일층 노력하겠습니다.특히 우리 도
존경하는 김해시민 여러분! 2024년 갑진년(甲辰年) ‘청룡의 해’가 밝았습니다. 새로운 시작과 성장, 도전과 변화를 상징하는 청룡처럼 힘차게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지난 한 해 동안 시민의 꿈과 행복을 향한 우리 시정의 담대한 도전에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 덕분에 우리 시정은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전환적 시정상을 확립하고, 크고 작은 성취들을 일구어냈습니다.3소 시민소통제를 중심으로 읍ㆍ면ㆍ동 주민과의 만남, 일일 읍면동장제, 공약평가 시민배심원제를
존경하는 김해시민 여러분! 2024년 갑진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힘과 지혜, 용맹을 상징하는 청룡의 해를 맞아 소망하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아울러 지난 한 해 동안 시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따뜻한 격려와 성원에 감사드리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제9대 김해시의회가 개원한 지도 어느덧 1년 6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시민 여러분이 맡겨주신 신성한 책무를 다하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도 있었지만, 시민 복리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해 의정활동에 전념을 다했다고 말씀드립니다.새해에는 제22
찬바람이 코끝을 스치는 겨울이 다가왔다. 겨울철은 추운 날씨 때문에 화기 사용과 실내 활동이 늘어나는 시기이다. 이에 따라 화재도 급격히 증가한다.경상남도의 최근 5년간 계절별 화재발생 현황 분석을 보면 겨울철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다른 계절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겨울철 화재로 인하여 매년 35.6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으며 그 중 5.8명이 화재로 인하여 사망한다화재로 인한 인명피해의 주원인은 무엇일까? 바로 '연기'이다. 연기의 이동속도는 2~3m/s로 사람의 보행속도인 0.5m/s보다 훨씬 빠르다. 또한 연기 속에는 다량의
최근 김해의 대표적 종합병원인 중앙병원도 경영악화로 부도설에 휩싸였다. 문제는 단순히 민간 병원 하나 문 닫는 데 그치지 않는다. 1,010병상을 보유한 전국 최대급 병원이 되겠다던 김해 가야의료원의 모태가 중앙병원인데, 이제는 개원마저 헛꿈으로 전략할 지경이다. 중앙병원 부도 위기로 현재는 지역응급의료센터 운영과 건강검진이 중단된 상태인데, 종국에는 병원의 존치까지 걱정해야 하는 상황으로 보인다. 452병상 규모의 대형 종합병원이 하루아침에 문을 닫으니 시민들의 의료 공백 불안감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민간 병원의 경영 문제에 직접
늦더위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 이번 명절에는 추석 연휴(9월 28일~10월 1일)와 개천절(10월 3일) 사이에 있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어 6일의 황금연휴를 얻게 되었다. 이번 연휴는 많은 이들이 부푼 마음을 안고 고향으로 돌아와 지친 몸과 마을을 달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명절이 되면 소중한 분들에게 선물을 준비하곤 하는데 이번 추석에는 고향 집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선물하는 것이 어떨까? 주택용 소방시설이란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로 구성되어 있다. 2012년 이후 관
김해시내 한복판 통학로가 잡초로 뒤덮혀 어린이 등하굣길 안전과 도시미관에도 좋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문제의 통학로는 김해 시민의종과 구봉초등학교 사이 200여m 구간으로 인도 곳곳에 자란 잡초로 학생들이 보행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인근에 사는 주민 김모(42)씨는 "장마철이라고는 하지만 통학로에 난 잡초를 보면 보행시설 관리가 제대로 안 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인근에는 깨진 보도블럭도 있어 행여 아이들이 다칠까 걱정"이라고 말했다.관리를 맡고 있는 김해시 도로과 관계자는 "여름철, 특히 장마철 인적이 드문 곳에는 며
'제4회 김해시장배 경남오픈 탁구대회'가 오는 15~16일 이틀간 김해체육관에서 개최된다. 김해시탁구협회가 주최ㆍ주관하고 김해시, 김해시체육회, 경남탁구협회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도내 1,000여명의 선수와 관계자가 참가해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승부를 겨룬다. 대회는 2017년부터 매년 개최해 왔으며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3년 간 중단 이후 올해 4년 만에 재개됐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전천후 생활스포츠인 탁구를 통해 도내 생활체육인들이 화합하고 재충전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선거철이 되면 김해 지역 정치인들의 선거공보에는 '외동사거리 교통체증 해소'가 가장 앞줄에 있다. 당선부터 임기가 끝날 때까지 노력이 있었겠지만 여전히 외동사거리는 교통지옥 구간으로 악명이 높다. 더 큰 문제는 2022년 8월 25일 코스트코 김해점이 개점하여 외동사거리를 지나는 통행차량은 더욱 많아졌고, 교차로는 그야말로 교통지옥을 방불케 하는 전쟁터가 되었다.정치 새내기로 입성하기 전 필자의 선거공보에도 외동사거리의 만성적인 교통체증 문제를 해소하겠다는 약속의 문구가 있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나의 여정도 경남도의회에 입
싸리비 내리는 아침이었다. 빨간 우산 하나를 집어 들고선 버스정류장으로 향했다. 시간은 새벽을 지나 아침 6시 20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오늘도 여느 때처럼 21번 버스에 몸을 실었다.평소보다 서둘러서였을까. 일찍 도착할 것 같아 도착지 두세 정거장 앞에서 내려 걷기로 마음 먹었다. 버스에서 내리니 묘종가게가 눈에 들어온다. 이른 시간이지만 손님들이 제법있다. 주인 아주머니는 "어떤 묘종은 일찍 다 팔렸다"며 한 손님과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내 발길은 어느덧 새벽시장 사잇길을 걷고 있었다. 시간도 이른데 오늘 출근길은 시장구경도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