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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체 51건)
[ 오늘의 수필 ]세상의 모퉁이에 주저앉아 고개 숙이고 있는 그대에게
오늘의 수필
삶이 때때로 힘겹다고 느껴지는가? 혹시, 운명이란 것에 희롱당하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가? 살아가면서 우리는 많은 실패를 경험한다. 사랑에 대해서도 그랬을 것이고, 일에 대해서도 그랬을 것이다. 다른 사람보다
이정하 시인  |  2020-09-15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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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수필 ]타자의 부정성-질병
오늘의 수필
병원의 입원실은 무작위로 선출된 타자들이 약속도 없이 만나는 장소인 것 같다. 병실에서의 만남은 우연의 공간이고, 무의미하며 지극히 짧은 시간이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처럼 친밀한 공간도 없으리라. 6인
이애순 수필가  |  2020-09-0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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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수필 ]살아있는 이유
오늘의 수필
오늘도 나는 연기를 했다. 거짓웃음, 거짓의 말, 거짓 행동을 스스럼없이 꾸며내며 다른 사람의 대본을 마치 내 대본인양 외우고 다녔다. 내가 맡은 역할이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그저 순간만 모면하려 적당히 둘러
이정하 시인  |  2020-09-01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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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수필 ]하찮은 이끼라도
오늘의 수필
아래채에 묶어 두었던 꾸러미를 풀었다. 세상에, 삼십 년이 지난 사진들이 그 속에서 나왔다. 시민회관에서 한 들꽃 전시회 사진들이다. 정성껏 키워서 분에 올려 전시장으로 갔었지만 들꽃이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진
조경희 수필가  |  2020-08-25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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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수필 ]수평 공간
오늘의 수필
요즘 고독사가 사회문제로 심각하다. 영화 「스틸라이프」는 홀로 죽음을 맞이한 사람들을 소재로 한 영화다. 런던 케닝턴 구청에 근무하는 주인공 존 메이는 나 홀로 죽음을 맞이한 사람들을 위해 장례를 치러주고,
이애순 수필가  |  2020-08-1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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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수필 ]자욱하다
오늘의 수필
장마철이다. 비를 머금은 경운산 자락이 백자 빛 안개로 자욱하다. 한동안 산허리를 감싸 안고 흐느적이던 안개는 골짜기를 가르는 아침햇살에게 서서히 자리를 비껴준다. 길게 여운을 남기며 허공 속으로 사라지는 안
허모영 김해문인협회 회원  |  2020-06-3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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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수필 ]마음이 쉬어 가는 공간
오늘의 수필
우리는 일상에서 바쁘게 생활을 하다 보니 이웃도 모른 채 지나기가 일쑤다. 오다가다 이웃을 만나면 형식적으로 고개만 까딱거리기도 하고 지인을 만나면 "언제 식사 한번 해요"라는 말로 인사를 대신한다. 쉼,
김정미 김해문인협회 회원  |  2020-06-23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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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수필 ]강의의 의미
오늘의 수필
백문 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은 백 번 듣는 것은 한 번 보는 것보다 못하다는 뜻으로 '한서'(漢書)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여기에서 나아간 것이 '백견 불여일행'(百見不如一行)으로
양민주 수필가  |  2020-06-0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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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수필 ]모닝콜을 대신 꺼주고 싶다
오늘의 수필
여행은 집을 벗어난다는 사실만으로도 즐겁다. 지인들과 1박2일 여행으로 집을 떠나왔다. 오랜만에 만나는 반가운 얼굴들과 인사를 나누고 1박2일의 시간을 공유한다. 첫 날 일정을 마치고 밤늦도록 이어진 이야기와
이애순 수필가  |  2020-05-2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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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수필 ]귀퉁이가 떨어져 나간 도장
오늘의 수필
그에게는 삼십칠 년째 쓰고 있는 도장이 있습니다. 인감이자 통장용 도장으로도 사랑받는 도장입니다. 주민 센터 직원은 이제 이 도장의 귀퉁이가 너무 많이 떨어져 나가서 인감으로는 쓸 수 없다고 합니다. 그 말에
김재호 시인  |  2020-05-1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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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수필 ]당당한 나로 거듭나려면
오늘의 수필
먼 사촌보다 가까운 이웃이 더 좋다는 말이 있다. 핵가족화가 진행되면서 친척이 한자리에 만나기란 쉽지가 않고 형제, 자매도 그러하긴 마찬가지다. 그러다 보니 외로움도 크고 심리적 불안을 겪기도 한다. 정 문화
김정미 김해문인협회 회원  |  2020-05-0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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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수필 ]모네
오늘의 수필
시낭송 강의를 하다 보니, 다른 영역 작가들의 삶이 궁금해진다. 시를 쓰는 데 있어 다양한 소재의 마련이 절실한 이유이기도 하다. 그저 눈으로만 보았지, 마음으로 느끼지 못했던 그림에 대해서 깊이 알고 싶다는
김종분 시인  |  2020-04-2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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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수필 ]책속에서 길을 찾다
오늘의 수필
글 한 줄 책 한 권이 인생을 바꿔놓는다는 것은 비단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책이 인간에게 끼친 긍정적인 영향은 이루 형언할 수 없다. 좋은 꽃이 물질의 향기라면 좋은 책은 마음의 향기일
김상철 김해문인협회 회원  |  2020-04-2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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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수필 ]기다림
오늘의 수필
어머니! 요즘 들어 부쩍 오랜 지난 먼 추억 속의 꿈을 자주 꾸게 됩니다. 세월의 나이 잊어버렸는지 육순의 나이는 그렇게 지나가 버리고 오늘 찬 공기 사이 잔뜩 찌푸린 밤하늘을 바라다봅니다. 잔뜩 흐려져 흘러
하명호 수필가  |  2020-04-14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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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수필 ]엄마의 장독대
오늘의 수필
오일장이 열리던 날. 이날을 얼마나 기다렸던가. 유난히 군것질을 좋아하는지라 아이들이 어릴 땐 과자를 나눠 먹던 일이 종종 있곤 했다. 매번 종합검진 때마다 중성지방이 높아 식단에 신경을 쓰고 있던 터라 그나
김재호 시인  |  2020-03-3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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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수필 ]아이의 진로와 부모의 역할
오늘의 수필
어느 대학 교수의 강의 시간이었다. 그는 자식의 진로를 부모가 결정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열변을 토했다. 내용을 요약하자면 부모가 자신이 못다 이룬 꿈길을 아이들로 하여금 걷도록 한다는 것이다. 그런 이유에서
이종열 소설가  |  2020-03-25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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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수필 ]하늘 집
오늘의 수필
헝클어진 새집 머리 모양으로 등짐을 지고 길을 나서는 병아리가 노란 버스에 선생님 손잡고 탄다. 눈 내린 아침 아파트 나뭇가지에 새집이 앉아 있다. 어미새가 입에는 무엇인가 물고 있다. 아마도 이 근처에 새집
최주철 수필가  |  2020-03-1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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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수필 ]생이란
오늘의 수필
토종으로 살아 일깨워 가는 우리 생의 교감을 위해 사랑도 미련도 떨쳐 내어 빈 바다에 띄워 보낸다.그 후련함이야 이루 다 말이 필요할까. "무위하라"고 하지만 그 또한 의미 있을까 하는데 무위는 곧 안온한
박선해 김해문인협회 사무국장  |  2020-03-1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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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수필 ]덧셈과 뺄셈
오늘의 수필
내 어릴 적, 수의 개념을 익힐 때 가장 먼저 배웠던 것이 덧셈과 뺄셈이었다. 더하기는 무조건 좋은 것이고 빼기는 무언가 손해 보는 느낌으로 받아들였다.초등학교 시절엔 수학을 싫어했고, 덧셈보다는 뺄셈이 더
이은정 시인·수필가  |  2020-03-04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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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수필 ]보듬이
오늘의 수필
재작년, 다우들과 나뭇잎을 다 떨군 가로수가 오스스 떠는 계절에 목공방을 찾았다. 따끈한 차와 새로운 작품을 감상하기에 좋은 곳이다.고재 다탁에 눈길이 모였다. 오랜 세월이 만들어낸 묵직한 목재 결이 탐났지만
성혜경 가야문화예술진흥회 편집장  |  2020-02-1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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