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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체 46건)
[ 오늘의 수필 ]자욱하다
오늘의 수필
장마철이다. 비를 머금은 경운산 자락이 백자 빛 안개로 자욱하다. 한동안 산허리를 감싸 안고 흐느적이던 안개는 골짜기를 가르는 아침햇살에게 서서히 자리를 비껴준다. 길게 여운을 남기며 허공
허모영 김해문인협회 회원  |  2020-06-3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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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수필 ]마음이 쉬어 가는 공간
오늘의 수필
우리는 일상에서 바쁘게 생활을 하다 보니 이웃도 모른 채 지나기가 일쑤다. 오다가다 이웃을 만나면 형식적으로 고개만 까딱거리기도 하고 지인을 만나면 "언제 식사 한번 해요"라는 말로 인
김정미 김해문인협회 회원  |  2020-06-23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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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수필 ]강의의 의미
오늘의 수필
백문 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은 백 번 듣는 것은 한 번 보는 것보다 못하다는 뜻으로 '한서'(漢書)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여기에서 나아간 것이 '백견 불여일행'
양민주 수필가  |  2020-06-0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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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수필 ]모닝콜을 대신 꺼주고 싶다
오늘의 수필
여행은 집을 벗어난다는 사실만으로도 즐겁다. 지인들과 1박2일 여행으로 집을 떠나왔다. 오랜만에 만나는 반가운 얼굴들과 인사를 나누고 1박2일의 시간을 공유한다. 첫 날 일정을 마치고 밤늦
이애순 수필가  |  2020-05-2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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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수필 ]귀퉁이가 떨어져 나간 도장
오늘의 수필
그에게는 삼십칠 년째 쓰고 있는 도장이 있습니다. 인감이자 통장용 도장으로도 사랑받는 도장입니다. 주민 센터 직원은 이제 이 도장의 귀퉁이가 너무 많이 떨어져 나가서 인감으로는 쓸 수 없다
김재호 시인  |  2020-05-1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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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수필 ]당당한 나로 거듭나려면
오늘의 수필
먼 사촌보다 가까운 이웃이 더 좋다는 말이 있다. 핵가족화가 진행되면서 친척이 한자리에 만나기란 쉽지가 않고 형제, 자매도 그러하긴 마찬가지다. 그러다 보니 외로움도 크고 심리적 불안을 겪
김정미 김해문인협회 회원  |  2020-05-0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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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수필 ]모네
오늘의 수필
시낭송 강의를 하다 보니, 다른 영역 작가들의 삶이 궁금해진다. 시를 쓰는 데 있어 다양한 소재의 마련이 절실한 이유이기도 하다. 그저 눈으로만 보았지, 마음으로 느끼지 못했던 그림에 대해
김종분 시인  |  2020-04-2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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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수필 ]책속에서 길을 찾다
오늘의 수필
글 한 줄 책 한 권이 인생을 바꿔놓는다는 것은 비단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책이 인간에게 끼친 긍정적인 영향은 이루 형언할 수 없다. 좋은 꽃이 물질의 향기라면 좋은
김상철 김해문인협회 회원  |  2020-04-2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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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수필 ]기다림
오늘의 수필
어머니! 요즘 들어 부쩍 오랜 지난 먼 추억 속의 꿈을 자주 꾸게 됩니다. 세월의 나이 잊어버렸는지 육순의 나이는 그렇게 지나가 버리고 오늘 찬 공기 사이 잔뜩 찌푸린 밤하늘을 바라다봅니다
하명호 수필가  |  2020-04-14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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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수필 ]엄마의 장독대
오늘의 수필
오일장이 열리던 날. 이날을 얼마나 기다렸던가. 유난히 군것질을 좋아하는지라 아이들이 어릴 땐 과자를 나눠 먹던 일이 종종 있곤 했다. 매번 종합검진 때마다 중성지방이 높아 식단에 신경을
김재호 시인  |  2020-03-3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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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수필 ]아이의 진로와 부모의 역할
오늘의 수필
어느 대학 교수의 강의 시간이었다. 그는 자식의 진로를 부모가 결정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열변을 토했다. 내용을 요약하자면 부모가 자신이 못다 이룬 꿈길을 아이들로 하여금 걷도록 한다는 것
이종열 소설가  |  2020-03-25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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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수필 ]하늘 집
오늘의 수필
헝클어진 새집 머리 모양으로 등짐을 지고 길을 나서는 병아리가 노란 버스에 선생님 손잡고 탄다. 눈 내린 아침 아파트 나뭇가지에 새집이 앉아 있다. 어미새가 입에는 무엇인가 물고 있다. 아
최주철 수필가  |  2020-03-1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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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수필 ]생이란
오늘의 수필
토종으로 살아 일깨워 가는 우리 생의 교감을 위해 사랑도 미련도 떨쳐 내어 빈 바다에 띄워 보낸다.그 후련함이야 이루 다 말이 필요할까. "무위하라"고 하지만 그 또한 의미 있을까 하는
박선해 김해문인협회 사무국장  |  2020-03-1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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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수필 ]덧셈과 뺄셈
오늘의 수필
내 어릴 적, 수의 개념을 익힐 때 가장 먼저 배웠던 것이 덧셈과 뺄셈이었다. 더하기는 무조건 좋은 것이고 빼기는 무언가 손해 보는 느낌으로 받아들였다.초등학교 시절엔 수학을 싫어했고, 덧
이은정 시인·수필가  |  2020-03-04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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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수필 ]보듬이
오늘의 수필
재작년, 다우들과 나뭇잎을 다 떨군 가로수가 오스스 떠는 계절에 목공방을 찾았다. 따끈한 차와 새로운 작품을 감상하기에 좋은 곳이다.고재 다탁에 눈길이 모였다. 오랜 세월이 만들어낸 묵직한
성혜경 가야문화예술진흥회 편집장  |  2020-02-1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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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수필 ]Twenty years in kimhae -김해도서관-
돌아보니 김해 정착 이십년이 넘었다. 안양에서 태어나 삼십년을 살다가 부산에서 십년을 그리고 김해에 와 지금까지 살고 있다. 김해를 알기 전 김해라는 곳은 교과서에 수록된 김해평야라는 어휘
이애순 수필가  |  2020-02-1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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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수필 ]영원의 인생을 살기 위한 준비
오늘의 수필
세상이 어떻더란 말 하지 말고, 세상이 뭐 같더란 말 하지 말고, 그냥 그러려니 하며 살자. 열심히 살다 보면 좋은 날은 올 것이니, 이 사람과 살았으면 저 사람과 살았으면 하는 후회하지
박선해 김해문인협회 사무국장  |  2020-02-05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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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수필 ]'혼술'과 줄다리기
오늘의 수필
'영차, 영차' 구령에 맞춘 시끄러운 소리에 발걸음을 멈춘다. 축구장에서 줄다리기를 하는 소리다. 많은 사람들이 팀을 위해 투혼하는 모습이 내 발길을 잡는다.줄다리기는 대개
이애순 수필가  |  2020-01-2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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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수필 ]그리움 하나, 신문지 턱 가리개
오늘의 수필
인생 50줄에 입문하여 맞이하는 사계절(四季節)은 10대, 20대에 미처 깨닫지 못한 굴곡 많았던 삶의 조미료를 첨가하니, 보석보다 더 빛나고 질그릇처럼 중후하고 신비롭기만 하다.봄은 입학
박은희 김해 시의원  |  2020-01-1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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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수필 ]새해 아침에
오늘의 수필
다사다난했던 기해년이 물러가고 경자년의 새해가 밝았다.유난히도 밝게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또 한 해의 소망을 빌어본다.전년에 빌었던 소망이 비록 이루어지지 못하였더라도 다시 새로운 희망
이은정 시인·수필가  |  2020-01-0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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