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자몽주스 마시면 도움
햇빛 쐬고 근육량도 늘려야



특별히 스트레스를 받거나, 식사량이 늘어나거나, 생활습관이 바뀐 것이 아닌데도 이유없이 점점 몸무게가 불어나는 사람들이 있다. 
 
살이 찌는데는 여러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결국 가장 원초적인 요인은 '신진대사량이 낮아서'이다. 
 
물질대사라고 불리는 '신진대사'는 생물체가 몸 밖으로부터 섭취한 영양물질을 신체 내부에서 분해·합성해 생명활동에 쓰이는 에너지를 생성하고, 필요하지 않은 물질은 몸 밖으로 내보내는 작용을 말한다. 
 
선천적으로 이런 신진대사 작용이 빠르고 원활하게 되는 사람들은 살이 잘 찌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선천적이든 후천적이든 그 반대의 경우에는 남들보다 쉽게 살이 찌기가 쉽다. 
 
그래서 몇 가지 일상 속 생활습관에 작은 변화를 줘 신진대사량을 높인다면 몸무게가 불어나는 것을 막는 것은 물론 다이어트 효과까지 가져올 수도 있다. 

첫 번째는 물을 자주, 많이 마시는 것이다. 물 500㎖를 마시면 신진대사율이 약 30% 증가한다. 이를 수학적으로 환산한다면 물 섭취량을 매일 1.5ℓ까지 늘릴 경우 1년에 1만 7400㎉를 더 소모할 수 있는 셈이다. 
 
자몽주스도 신진대사량 증가에 도움이 된다. 칼로리가 낮은 데 비해 각종 영양소와 수분이 많이 포함돼 있어 정기적으로 섭취하면 신진대사가 활발해짐은 물론 체내에 쌓인 독소도 제거된다. 
 
또 근육량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다. 이는 같은 행동·운동을 해도 근육이 없는 사람보다 살이 더 쉽게 빠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근육 1파운드(약 0.45㎏)당 50~60㎉가 더 소모된다. 
 
이 밖에도 비만·당뇨병 확산을 늦추는 산화질소가 포함된 햇빛(자외선)을 자주 쬐기, 몸에 칼슘을 보충해주기 위해 일주일에 2~3회 정도 저지방우유·치즈·요구르트 등 유제품 섭취하기, 하루에 10분~15분씩 크게 웃기 등의 방법을 통해 신진대사량을 늘릴 수 있다.  

김해뉴스 이현동 기자 hdlee@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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