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백신접종 완료율이 전체 인구 대비 50%를 넘어섰다.
 
지난 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백신 종류와 관계 없이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총 2571만 3009명으로 이는 전체 인구의 약 50.1%다. 18세 이상 인구를 기준으로 하면 58.2% 수준에 이른다.
 
이는 국내에서 백신접종이 시작된 지난 2월 26일 이후 약 7개월여만으로 정확한 일수로는 217일째 되는 날 국민 10명 중 5명이 백신접종을 완료한 것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모더나 등 4가지 백신으로 예방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모더나 백신은 2차례 접종이 필요하고 얀센 백신은 1차례 접종으로 끝난다.
 
1·2차 접종 간격은 백신 종류마다 조금씩 다른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4∼12주, 화이자 백신은 3주, 모더나 백신은 4주 간격을 두고 2차 접종이 권고된다.
 
백신별 누적 접종 완료자는 화이자 1190만 1115명, 아스트라제네카 1038만 8164명(교차접종 162만 6506명 포함), 모더나 198만 1111명이다. 
 
얀센 백신 누적 접종자는 144만 2619명이다. 1회 접종만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을 맞은 사람은 1·2차 접종 수치에 모두 반영한다.
 
성별로 접종률을 살펴보면 여성이 남성보다 조금 더 높다. 여성은 전체 대상자 2574만 6790명 가운데 77.3%인 1990만 1716명이 1차 접종을 마쳤고 남성은 2560만 2326명 중 76.0%인 1944만 5857명이 1차접종을 마쳤다. 
 
2차까지 접종을 완료한 비율은 여성이 51.7%, 남성이 48.4%다.
 
연령대별 접종 완료율은 70대가 89.9%로 가장 높았고 이어 60대 88.0%, 80세 이상 80.0%, 50대 70.4% 순이다.
 
상대적으로 접종이 늦게 시작된 청·장년층 연령대에서는 30대 38.6%, 40대 35.8%, 18∼29세 35.6%, 17세 이하 0.2% 등으로 아직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김해뉴스 이현동 기자 hdlee@gimhaenews.co.kr

저작권자 © 김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