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민전 5-2 대승 '화력쇼'
4위 부산교통공사와 승점4점차 


김해시청축구단(이하 김해시청)이 오랜만에 정규리그에서 다득점 승리를 거두며 활짝 웃었다. 
 
김해시청은 지난 2일 오후 7시 김해운동장에서 열린 2021 K3리그 26라운드 강릉시민축구단과의 경기에서 5-2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 전 리그 7위를 기록하던 김해시청은 이번 승리로 10승 7무 7패(골득실+3), 승점 37점을 쌓으면서 5위로 뛰어올랐다. 
 
리그 최하위 강릉을 만난 김해시청은 이른 시간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나갔다. 
 
전반 15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전방으로 길게 넘어온 공이 김창대에게 연결됐고, 김창대의 원터치 로빙패스를 받은 루안이 감각적인 오른발 아웃사이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전반 24분에는 배천석이 상대 페널티박스 외곽지역에서 살짝 내준 공을 루안이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연결, 골문 상단 구석에 꽂아 넣으면서 이날 경기 멀티골을 작성했다. 
 
2분 뒤엔 상대 수비의 실수로 생긴 공간을 파고든 주한성이 이날 경기 세번째 골을 넣었고, 전반 38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창대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올린 크로스를 김민준이 백헤딩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 전반을 4:0으로 마쳤다. 후반 27분에는 배천석의 도움을 받은 전석훈이 쐐기골을 넣으면서 5:0이 됐다. 
 
그러나 후반 32분 강릉의 이제호에게 페널티킥 골을, 종료직전 전성수에게 만회득점을 허용하며 5-2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이날 해트트릭을 노린 루안은 후반 34분 득점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된 데 이어 후반 36분 결정적인 득점기회를 놓치면서 멀티골에 만족해야 했다. 김창대와 배천석은 나란히 멀티도움을 올렸다. 
 
김해시청이 K3리그에서 한 경기 5골을 넣은 것은 지난해 7월 25일 열린 평택시티즌과의 리그 10라운드 경기 이후 처음이다. 플레이오프 진출권은 4위까지 주어지며 앞으로 4경기가 남은 현재 4위인 부산교통공사(11승 8무 5패·승점 41점)와의 승점차는 4점이다.  

김해뉴스 이현동 기자 hdlee@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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