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출신 염색공예가 노유정(55) 공예가의 첫 개인전 '염색옷의 날개를 달다' 전시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김해예총갤러리 2층 전시관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에서는 노 공예가가 직접 천연염색 작업으로 제작한 생활한복 의류 30여 벌이 전시됐다. 또 손수건, 스카프, 손가방 등 소품들의 전시·판매도 이뤄졌다. 전시기간 100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노 공예가는 "우리 옷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더 많은 시민에게 알리고 싶어 전시를 기획했다. 예총갤러리에서 전시를 연 덕분인지 개인 공방에서 할 때보다 더 많은 분께 내 작품을 보여드릴 수 있었던 것 같다. 반응도 좋았다"며 "첫 개인전이라 미흡한 점이 많았지만 처음이라는 것에 의의를 두고 싶다. 또 코로나19 시국에 전시를 열 수 있음에 감사하다. 앞으로 매년 꾸준히, 더 큰 규모로 개인전을 열어 활동범위를 넓혀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김해 삼정동에서 '우리옷 유정공방'을 운영하고 있는 노 공예가는 의류분야 실무경력 35년의 베테랑 공예가다. 제50회 경상남도 공예품 대전 특선, 제13회 김해미술대전 입선 등의 수상경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김해 대동면 해광사에 여름옷 30여 벌을 기탁하는 등 기부활동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이현동 기자 hdlee@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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