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문화재야행' 비대면 프로그램 일정.
'김해문화재야행' 비대면 프로그램 일정.

 

모든 프로그램 유튜브 업로드
문화해설사와 문화재 탐방 진행
국악 공연 및 체험 등 다채로워

 

김해의 가을밤을 가야왕도의 빛으로 수놓을 '김해문화재야행'이 오는 31일까지 열린다. 
 
시는 당초 이번 행사를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3일간 오프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세를 감안해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그래서 이번 축제를 위해 준비된 다양한 프로그램은 모두 온라인으로 전환돼 진행된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가야에서 온 빛'이다. 이를 바탕으로 야경(夜景), 야로(夜路), 야화(夜畵), 야사(夜史), 야시(夜市), 야식(夜食), 야설(夜說), 야숙(夜宿) 8개 테마 19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촬영 후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 되며 김해문화재야행 누리집과 유튜브 채널 '김해문화재야행'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야경(夜景)은 지상에 지름3m, 공중에 지름5m 달 조형물 6개를 설치하는 '가야하늘에 달이 뜨다', 가야 유물 문양의 초롱 조명을 설치하는 '가야 초롱길', 김해 청소년이 제작한 한지등(燈) 작품을 설치하는 '가야의 밤을 밝히다'로 구성됐다. 각 조형물들은 수로왕릉, 수로왕비릉 등에 설치된다. 
 
야로(夜路)는 주제별 3개 코스로 나뉘어 문화해설사와 함께 문화재 탐방을 진행하는 '가야 달빛탐방', '수로왕릉 바로알기', QR코드와 축제스탬프투어 앱을 활용해 셀프 스탬프투어를 진행한 후 장군차·김해스토리커피 시음 키트를 받을 수 있는 'R.lago 프로젝트', 가야사를 주제로 한 조명으로 화려한 야경을 연출하는 '가야 빛으로 수놓다'까지 4개 프로그램이다. 
 
야화(夜畵)는 수로왕릉 일원에 마련된 전시회인 '시간을 걷다'와 '달빛전시회'로 마련됐으며 야사(夜史)는 가야 유물, 문화다양성, 김해오광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가야 유물 찾기'와 '김해오광대 배우기'가 진행된다. 
 
야시(夜市)는 전통문화를 활용해 무드등 만들기 체험을 해볼 수 있는 '가야문화 만들기 체험'이 준비돼 있다.  
 
야식(夜食)은 'R.lago 프로젝트'와 연계해 진행되는데, 동상시장 청년몰을 소개하고 음식도 맛볼 수 있는 '먹거리 장터', 장군차 체험키트를 제작해볼 수 있는 '달빛 찻자리'로 꾸며진다. 
 
야설(夜說)은 김해오광대, 가야금, 퓨전 국악 공연과 창작 콘텐츠 공연이 준비돼 있으며 야숙(夜宿)은 김해한옥체험관에서 숙박체험을 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비록 온라인 행사이지만 이렇게나마 시민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드릴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내년에는 현장에서 시민들과 만나고 소통할 수 있길 기원한다. 김해문화재야행이 앞으로도 오랫동안 김해를 대표하는 축제로서 자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이현동 기자 hdlee@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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